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77 제주 등산 여행 _ 한라산 영실코스 ~ 윗세오름 제주의 어디를 가도 보이는 한라산입니다. 대략 3가지 코스로 오르는 것이 유명한데, 그중 영실기암을 볼 수 있는 영실코스를 통해 한라산 등산을 해봤습니다. 영실코스로 등산을 하면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 바로 백록담에 가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영실코스로 해서 백록담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막혀있거든요. 그래서 백록담으로 올라가려면 다른 코스를 이용해야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시간이 조금 늦으면 입장이 불가능해집니다.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오전에 일찍 가는 게 좋아요. 대략 왕복 5시간을 잡던데 느긋하게 6~7시간 잡고 가시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한라산 등산을 예약제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미리 등산일정을 잡고 문의하신 후에 등산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 2021. 4. 5. 제주 산책하기 좋은 여행지 _ 머체왓숲길 산책하기 좋은 제주 여행지는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올레길도 있고요. 오름도 있고요. 바다나 해안가도 있지요. 머체왓숲길이 산책하기 좋은 코스라길래 벗님과 함께 머체왓숲길로 향했습니다. 그리 코스가 길지 않고 길도 안정적이라 누구나 산책하기에 괜찮은 곳 같더라고요. 머체왓숲길은 제주 고유의 언어입니다. 머체는 제주 방언으로 돌이라는 뜻이고, 왓은 밭이라는 의미입니다. 탁 트인 들판도 보이고요. 뭔가 들판에 꽃을 잔뜩 심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오려나 싶었어요. 하지만 이대로도 좋은 풍경들이 있죠. 그냥 이렇게 탁 트인 상태가 좋은 곳. 나중에 알았는데, 제주 관광센터의 설명을 보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꽃밭에는 계절에 따라 다른 꽃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 있어요. 아마도 여기가 꽃을 잔뜩 심는 곳일 수도.. 2021. 4. 1. 제주 여행 _ 애월 하가리 연화지 (연화못) 제주 애월 하기리는 유명한 여행 장소로 연화지가 있습니다. 하가리 연화지는 거대한 연화못에 정자가 있어 정취가 좋은 곳으로 유명하죠. 사실 작년 8월에 들렀던 곳이라, 시기상 연꽃이 가득한 연화못을 기대한다면 8월 즈음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시 태풍이 오기도하고, 비가 자주 오던 날씨라 비가 오는 날의 애월 하가리 연화지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연화지라고도 하고 연화못이라고도 합니다. 하가리 연화지는 봉천수 연못입니다. 빗물이 고여 자연적인 연못을 만든 곳에 연꽃이 자생하는 제주 최대의 연꽃 자생지입니다. 뭐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을 소개하자니 제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제주를 여행하다보면 정말 전설과 민담, 신화, 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요. 연꽃이 지면서 .. 2021. 3. 30. 제주 우도 여행 _ 우도를 돌아보며 얼마 전 제주로 이주하고 우도를 두 번째 방문했습니다. 제주도도 섬이지만, 워낙에 크기 때문에 막상 오고 나선 택배 관련 이슈가 아니라면 딱히 이곳이 섬이라는 생각을 잘 안 하게 됩니다. 우도를 가면서 섬에서 또 섬을 간다며 농담조로 말하긴 했지만, 우도나 비양도 정도를 가지 않으면 사실 제주도 내에서는 크게 섬이란 인식이 없지요. 그냥 바닷가 근처에 사는 정도의 느낌? 우도를 갈때는 보통 성산항에서 배편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종달항에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도에서 다시 나올 때에도 두 가지 방법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차편이 아니라 버스를 이용한다면 다른 항구를 이용해 관광지를 연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싶습니다. 물론 두 항구의 배편 시간이 다르기에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좋겠죠. 저의.. 2021. 3. 29. 제주 마을 여행 추천 _ 하도리 별방진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는 별방진과 아름다운 바다가 유명합니다. 하도리의 랜드마크에서 사진을 찍기도 좋고요. 제주 마을을 둘러보는 여행을 계획하실 때 가시면 좋을 곳으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하도리는 주변에 별방진에 둘러 싸인 마을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풍경도 아름답고 마을도 참 예뻐요. 오래된 제주 마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우물로 사용했을 곳이나, 고즈넉한 풍경의 돌담, 무심히 자란 초목들, 가옥에서 재배하는 식물까지 제주 시골 마을의 정취가 참 보기 좋습니다. 특히 하도리에는 별방진이 유명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된 문화유산입니다. 오래전 진을 치고 이곳을 별방이라 불렀는데, 길이가 길고 높이가 3m가 넘는 거대한 유적이죠. 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만든 것으로.. 2021. 3. 29. 사려니 숲길 _ 제주 여행 산책 코스 추천 사려니 숲길은 삼나무와 제주도의 자생하는 식물 등이 가득한 산책로입니다. 숲을 잘 조성해두어서 걷기에도 좋고, 잠시 멈춰 산림욕을 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단하면 잠시 누워있다 갈수도 있을 정도라지요. 종종 이런저런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사려니 숲길에서 허브 오일 등을 이용한 제품 만들기나 요가 등을 수업하기도 합니다. 트래킹 자체를 행사하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코로나로 인해 많이 취소되기도 했고요. 얼마 전에는 맨발로 숲을 걷는 명상 치유 같은 행사도 있었는데, 참여해보니 꽤나 괜찮았어요. 잘 살펴보고 가면 행사에도 참여해 재미난 추억을 만들 수 도 있습니다. 숲은 종종 간벌을 하기도 합니다. 저렇게 나무토막을 그대로 두기도 합니다. 숲 해설사가 계셔서 사려니 숲길에.. 2021. 3. 26. 제주 여행 _ 제주 해녀 박물관 제주시 구좌읍에 제주 해녀 박물관이 있습니다. 제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해녀이기에 해녀에 대한 정보는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박물관을 만들어 옛 모습부터 현재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재현해둔 모습과 많은 자료가 해녀에 대해 여러가지 시각을 볼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제주 해녀 박물관의 로비에 걸린 그림입니다. 보기만 해도 엄청난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치열하고 처절한 삶의 현장을 기록한 듯 웅장한 느낌이네요. 한쪽으로는 이런 조형물이 있습니다. 제주 곳곳에 이런 조형물이 심심치 않게 많던데, 같은 작가의 조형물인지 궁금하네요. 망으로 된 형태에 물고기와 전복 등이 담겨 있습니다. 옛 거주지를 복원하고, 디오라마로 마을을 재현해 두었습니다. 디오라마를 참 좋아하는데, 잘.. 2021. 3. 26. 제주 서귀포 여행 _ 갯깍 주상절리대 *현재 갯깍 주상절리대는 통행이 완전히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이전의 기록이니 참고 정도만 해주세요. 제주도를 오기 전에는 주상절리라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게다가 그 특이성은 많지 않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생각보다 제주에는 많은 곳에서 주상절리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어가는 과정에서 수축작용이 일어나며 수직으로 쪼개지는 현상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유명한 중문 대포 주상절리대와 오늘 소개할 갯깍 주상절리대의 경우 주상절리가 잘 모인 자연 명소이지만 제주의 바다 곳곳에서 이미 부서진 주상절리나, 오랜 시간 침식 작용을 겪으며 다듬어진 주상절리도 흔하고, 천지연 폭포와 같은 곳들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갯'은 바다를 뜻하는 말이고 '깍'은 끄트머리를 가리키는 제주어로 바다 .. 2021. 3. 25. 제주 여행 벚꽃 드라이브 명소 _ 신풍리 벚꽃길 제주는 지금 벚꽃이 만발입니다. 제주로 벚꽃 여행을 오시는 분들도 많아 보이고요. 그중 제주 서귀포시 신풍리는 지금 벚꽃이 만발입니다. 제주로 벚꽃 여행을 오시는 분들도 많아 보이고요. 그중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는 벚꽃 드라이브 명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벚꽃이 가득 핀 거리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기 좋고, 벚꽃 아래로는 유채꽃이 만발입니다. 걷기에도 좋은 곳일 수 도 있겠지만, 차량 이동이 제법 있는데, 인도가 없는 곳이 있기에 가급적 산책보다는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를 권장하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를 우려하여 내리지 못하게 한다는 말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뭐든 여행은 안전이 최고입니다. 제주 여행으로 벚꽃을 보기 위해 오시는 분들은 많지만 이렇게 길게 조성된 드라이브 코스가 또 있나 싶기.. 2021. 3. 25. 제주 오름 여행 _ 새별오름 (휴지기로 당분간은 못가요) 제주에는 정말 많은 오름들이 있죠. 그중에서 유명한 몇 오름들이 있는데, 새별오름은 그중 대표적인 오름으로 꼽힙니다. 다소 완만해 보이는 오름이지만 오르기에 상당히 힘이 드는 동산 형태의 오름입니다. 매년 들불축제를 하며 오름 전체에 불을 놓는 행사로 유명하고, 올해도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오름들은 숲이 빽빽한 느낌인데, 새별오름은 초목이 많습니다. 매년 불을 놓기 때문에 나무가 많지 않은가봐요. 휴지기에 들어가서 당분간 입장이 불가능한 오름인데, 그간 훼손이 많이 되어 정비와 자연적인 치유를 계획하고 있답니다. 오름들이 사유지인 경우가 많아 휴지기인데 함부로 올라가면 크게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야 돼요. 새별오름은 이렇게 오름 중간중간 소방 시설이.. 2021. 3. 24. 제주 서귀포 여행 _ 성읍 민속 마을 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성읍 민속 마을입니다. 서귀포 방면, 특히 성산 일대를 여행지로 선택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봤으면 하는 곳입니다. 오래된 제주 마을을 볼 수 있는 곳이고, 특히 실제 거주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더욱 생동감 있게 다가오는 곳입니다. 다소 현대적으로 내부를 개조하여 살아가시지만, 매년 짚을 새로 엮어가며 지붕을 올리는 성읍 민속 마을은 옛 제주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민속 관광지입니다. 민속 마을을 볼 수 있는 곳은 성읍 민속 마을 외에도 더러 있지만, 표선 민속촌과 달리 이곳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숙소를 운영하는 곳도 있답니다. 대표적인 성읍 민속 마을과 약간 떨어진 일대에서도 곳곳에서 옛 제주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억새가 잔뜩 피는 계절이 되면 억새를 .. 2021. 3. 22. 제주 여행 _ 노을 지는 해 질 녘 이호테우 등대 이전에 킥보드를 타고 노을이 걸린 해 질 녘 이호테우 등대 근교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호테우 해변은 한 쌍의 말 등대로 유명한 제주 대표 관광지 중에 하나죠. 특히 공항에서 가까워 여행 초반이나 혹은 다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떠나기 전 들러 관광하기 좋습니다. 빨간색과 하얀색의 등대는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배를 기준으로 오른쪽과 왼쪽을 구분하게 만들고, 두 색상의 등대 사이 포구로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혹 한 개의 등대를 가진 경우도 각각의 의미를 파악해 위험을 방지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빨간색의 경우 바다에서 항구를 바라볼 때 오른쪽이 위험하니 왼쪽으로 가라는 의미이고 흰색의 경우는 그와 반대로 왼쪽이 위험하니 오른쪽으로 가라는 의미이지요. 두 개가.. 2021. 3. 19. 제주 여행 _ 유채꽃 가득한 엉덩물 계곡 제주 여행 _ 유채꽃 가득한 엉덩물 계곡 큰 바위가 많아 덩치가 큰 동물들도 엉덩이만 내밀고 볼일만 보고 돌아간다는 재미난 유례를 가진 엉덩물 계곡. 유채꽃이 가득 피는 공간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입니다. 사실 해당 사진은 작년 사진으로 올해는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코로나가 지속되며 유채꽃을 밀어버리는 곳도 많았는데, 올해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유채꽃의 꽃말은 희망, 쾌활, 명랑이라고 합니다. 잘 어울리는 꽃말을 가졌네요. 코로나도 얼렁 극복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계곡은 데크로도 잘 조성되어 있고 산책로를 잘 내어두어서 연인들과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사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유채꽃 계곡은 특별한 추억을 남겨줄 것 같습니다. 올해도 날이 적당히 풀리는 주말에 찾아볼 생각입니다... 2021. 3. 18. 제주 여행 _ 물영아리 오름 물영아리 오름은 수령산, 수령악으로 불리며 물의 수호신이 산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랍니다. 산 정상에는 습지가 조성되어 있는 대표적인 습지 오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동식물과 식물이 사는 곳으로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찾았을 때는 물이 없던 때라서 습지에 풀만이 무성했지만 습지의 흔적이 곳곳에 잘 보이더라고요. 겉으로 볼 때는 그리 높지 않아 보이는 오름인데, 실제로 500미터가 넘는 곳입니다. 막상 오르면 생각보다 숨이 차고 힘듭니다. 그래도 데크로 잘 조성된 길이 그나마 오름 등산을 쉽게 도와줍니다. 아직은 무성한 분위기가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날이 풀리면 곳곳에 무성한 오름 숲이 되겠지요. 다양한 식물과 삼나무가 가득한 오름으로 숲을 오르는 풍경이 아주 좋습니.. 2021. 3. 16. 제주 여행 _ 1100고지 습지 제주 여행하면 한라산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그중 1100 고지는 한라산에서 차로 이동해 볼 수 있는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한 곳입니다. 습지이기 때문에 물이 있고, 데크로 산책로를 잘 구성해두어서 한 바퀴 편하게 산책하며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도에 몇몇 습지들에 관심이 많아서 가보곤 하는 편인지라 1100 고지도 눈이 녹기 전에 한번 들러보자했죠. 지금은 제법 시기가 지났기에 눈이 다 녹았겠지만요. 아무래도 겨울이다보니 나무에 잎이 없습니다. 앙상한 가지만이 내린 눈 위로 뻗어있습니다. 황량한 기분이 드는 풍경입니다. 무성하고 물이 많을 때도 한번 들러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마다 어떤 나무인지 설명이 잘 붙어 있습니다. 겨울이다 보니 대체적으로 다 비슷한 느낌이 들어 설명을.. 2021. 3. 12. 이전 1 2 3 4 5 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