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여행23

제주 서귀포에 멋진 카페 친봉산장 / 바이크 타고 가기 좋은 곳 제주 서귀포에 멋진 카페 친봉산장 / 바이크 타고 가기 좋은 곳 본래는 마구간이었다고 했다.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술집이나 식당을 연상케 하는 곳으로 오래전 이주한 한 작가가 손수 개조해 완성한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취향이 고스란히 곳곳에 묻어나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다. 목조 형태의 내부에 벽난로가 위치한 공간, 넓은 창을 통해 보는 제주의 풍경이 참 좋았다. 사실 카페에 가서 돈을 쓰는걸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커피라곤 캔 커피만 먹는 내게 카페의 비싼 음료는 상당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이 정도 공간에서 시간을 잠시 보내는 것까지를 고려해 본다면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공간이 좋았다. 물론 조금은 이색적인 음료도 나쁘지는 않았다. 가격이 조금.... 2023. 4. 3.
제주 여행 _ 성산 오조리 오조포구 오랜만에 성산을 다녀왔습니다. 성산에 위치한 오조리, 오조 포구를 다녀왔죠. 제주 여행에서 성산 방향을 가시는 분들이 시간 내서 꼭 한번 둘러보면 좋을 곳이라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물론 저도 그간 그런 게 있다고 들어오다가 이번에 처음 가보긴 했습니다. 제법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도 아직 가보지 못한 제주가 정말 많습니다. 성산 오조 지질트레일 장소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날이 밝은 시간대에 들렀는데, 해가 질 무렵에는 물에 반영되는 아름다운 노을이 환상적인 공간이라고 하더라고요. 언젠가 아름답게 노을이 걸릴 때 이곳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지막한 오름 식산봉을 중심으로 포구와 양식을 하는 듯 바다를 가로지른 돌담이 참 매력적입니다. 포구로 향하면 성산이 바로 보이는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요... 2021. 10. 6.
제주 여행 _ 수국 축제가 한창인 카멜리아힐 제주 여행 시기를 잘 맞춰 꽃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봄에는 유채꽃이 만발이었고, 이제 제주는 수국의 계절이 시작되었네요. 제주에 수국을 보기 좋은 곳이 많은데 노지의 수국은 아직 시기가 좀 남았고, 관리를 하여 일찍 개화한 몇몇 장소들이 있습니다. 동백으로 유명한 카멜리아힐이 벌써 수국 축제가 열렸더라고요. 올망졸망 귀여운 수국이 가득합니다. 수국은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신기한 꽃입니다. 산성이나 염기성이냐에 따라 파란색, 붉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고 조절할여 개화하는 게 가능합니다. 처음 피어날 무렵에는 모두 같은 색인데, 점점 색이 드러나는게 신기하더라고요. 카멜리아힐은 본래 동백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라 동백나무가 주변으로 참 많아요. 다만 지금은 동백의 개화시기.. 2021. 5. 14.
제주 산책하기 좋은 곳 _ 한담해변, 한담해안산책로, 한담마을 장한철 산책로 제주 여행을 하며 산책하기 좋은 해안 산책로가 많습니다. 올레길의 일부도 해안가를 끼고 있는 경우도 있고요. 그중에서 한담해안산책로는 해안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으로 길이가 꽤 길어 차분히 걸으며 바닷가 풍경을 즐기기에 좋더군요. 물이 맑고 투명한 한담해변에는 카약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잔잔하고 낮은 물가에서 카약을 타며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죠. 그리고 한담 해변의 카페에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고요. 잠시 머물다 한담해안산책로를 따라 바닷가 풍경을 보며 산책길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공간이 참 여유롭고 좋더라고요. 특히 낙조가 아름다워 해 질 무렵 다니기 좋습니다. 한담해안산책로는 한담마을 장한철 산책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해양 문학사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장한철 선생을 기리기 위.. 2021. 5. 14.
제주 여행 _ 바다로 향하는 길 제주항 서부두방파제 제주 여행을 하며 산책하기 좋은 특별한 장소를 찾아보다가 생각난 곳이 제주항, 서부두 방파제입니다. 바다로 한없이 길게 만들어진 방파제로 걷다 보면 정말 바다 한 가운데 서있는 느낌이 드는 기분이 드는 곳이지요. 서부두 방파제를 걷다보면 끝에 빨간 등대와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여기보다 이 옆으로 서부 방파제와 동부 방파제 등 바다로 더 길게 난 곳이 있는데, 항구 관계자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일반인이 갈 수 있는 곳으로는 아마도 이곳이 바다로 걸어갈 수 있는 가장 긴 곳이 아닐까 싶어요. 제주항의 분주한 모습도 걸으며 볼 수 있는데, 커다란 배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여객선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고요. 아마도 여수나, 부산에서 오는 배들이 이곳으로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언젠가는 저도 슈퍼커.. 2021. 5. 13.
제주 중문 여행 _ 천제연 폭포 제주 중문에 위치한 천제연 폭포는 제주도 3대 폭포 중 하나입니다. 폭포는 제1 폭포에서 물이 흘러 제2 폭포와 제3 폭포를 형성하며 흐릅니다. 실제로 3곳 모두 볼 수 있고요. 긴 구간을 트래킹 하듯 여행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다만 다소 길이 험한 구역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2,500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관광지입니다. 천제연 폭포는 물길이 굽이 굽이 흐르면서 폭포를 만들어 바다로 흘러갑니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참고로 해당 풍경은 선임교 위에서 촬영한 풍경입니다. 천제연 폭포에서 폭포가 단연 유명하지만, 그외에 높게 건설된 선임교가 유명합니다. 선녀 다리라 불리는 곳으로 해당 다리를 이용해 제3 폭포로 이어지는 곳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때 제1 폭포를 목표로 이동을 했기에 제.. 2021. 5. 6.
제주 여행 _ 제주목 관아, 관덕정 제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조선시대 건물, 제주목 관아입니다. 제주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제주 여행을 하며 이동 중에 자주 지나기도 하는 곳인데요. 제주목 관아는 삼도2동에 위치한 조선시대 행정중심지입니다. 사적 제380호로 지정되어 있고요. 날이 좋은 날이었으면 더 아름다웠을텐데 이날 유독 좀 흐렸네요. 그럼에도 제주목 관아의 위용을 꺾을 수는 없네요. 제주목 관아 안쪽은 넓은 공간에 여러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오래전에 관아로 쓰이기도 했고, 행정을 담당하는 여러 기능이 있었기에 각 공간마다 쓰임새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제주의 옛 형태와, 역사적으로 어떻게 관리되어 왔고, 어떤 목사들이 주둔하고 있었는지도 기록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또한 당시의 큰일이나 사건들도 기록이 보존되어 있습.. 2021. 5. 4.
제주 여행 _ 표선 민속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유명한 관광지인 표선민속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 여행을 하시면서 서귀포 방향으로 여행 계획을 잡으셨다면 한 번쯤 들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표선민속촌은 연중무휴로 성인 11,000원 65세 이상 9,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의 입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표선 면민으로 표선 면민에게는 무료 입장을 하게 해 주기에 무료로 해당 시설 관람을 했습니다. 표선민속촌 내부는 엄청 큽니다. 다양한 형태의 구 가옥과 초가집, 문화체험이 있고요. 성읍 민속마을은 실제 거주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표선민속촌의 경우 관람을 목적으로 계획된 곳이라 거주하는 분이 계시지는 않고 당시 생활을 재현해둔 형태로 편하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작은 집, 넓은 집, 관아나 대장간 등 .. 2021. 4. 30.
제주 남쪽 여행 추천 _ 서귀포 천지연 폭포 제주 여행을 짜실 때 보통 동서남북 네 방향이나 혹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누어 계획을 하시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북쪽과 남쪽으로만 나누기에는 제주가 너무 가로로 길기에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이동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남쪽으로 여행 코스를 짜신다면 남쪽 여행 시 좋은 장소로 천지연 폭포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입장료는 일반인 2천원, 아이 1천 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제주의 3대 폭포로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를 꼽곤 하죠. 저는 그중에서 천지연 폭포를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적당한 길이와 이동의 편리함인데요. 정방폭포는 너무 짧은 관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곳과 연계해서 가기엔 좋을지 모르겠지만요. 천제연폭포는 3개의 폭포를 모두 보는 것이 .. 2021. 4. 23.
제주 오름 여행 _ 산굼부리 제주 여행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많이 가시죠. 산굼부리는 오름을 둘러본다면 꼭 한번 들러보면 좋겠다 생각하는 오름입니다. 제주에서 큰 분화구로 유명하고, 한라산 백록담과 비슷한 모습을 가진 오름입니다.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산굼부리는 봄과 여름에는 푸른 오름으로, 가을과 겨울에는 억새가 가득한 풍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해 억새가 피는 가을과 겨울이 유명합니다. 산굼부리가 분화구라는 의미의 제주 방언입니다. 그것이 그대로 이름 지어질 만큼 유명한 분화구입니다. 2021.02.09 - [제주 일상] - 멸종 위기의 구상나무 멸종 위기의 구상나무 제주도 산굼부리에 가면 구상나무 숲이 있습니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 남쪽에 제법 분포해있지만 전체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2021. 4. 19.
제주 서귀포 여행 _ 쇠소깍 제주 서귀포 여행을 하시는 분께 꼭 한번 가보라 권하는 곳이 바로 쇠소깍입니다. 쇠소깍은 제주 한라산에서 모인 담수가 흘러 바다로 향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효돈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쇠'라는 말이 효돈마을을 뜻하고 '소'는 연못, '각'은 끝이라는 의미를 가진 제주 방언입니다. 그래서 쇠소깍은 효돈마을 연못의 끝이라는 의미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이란 의미의 쇠소라는데, 실제 쇠소깍에 가보면 안내 문구에 위와 같은 내용으로 적혀있습니다.) 쇠소깍을 가신다면 위에 주차를 하고 길을 따라 걸어 내려가는 방법을 추천하곤 합니다. 오랜 침식으로 만들어진 물이 흐르는 곳은 신비로운 돌이 많고, 물이 많을 때에는 실제로 물이 흘러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도보로 산책.. 2021. 4. 15.
제주 여행지 추천 _ 비자림 (휴양림) 제주 여행지 추천 _ 비자림 (휴양림) 비자림은 지금 딱 가기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6월 초까지 정도가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이유는 한 여름에는 여기가 너무 덥거든요. 비자림이 완전 온실처럼 되어서 정말 습하고 덥습니다. 겨울에는 많이 추워요. 즉 제법 따뜻하면서 바람도 많이 부는 지금 계절이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비자림은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에 위치한 제주 대표 휴양림중 하나입니다. 산림욕장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이죠. 정말 많은 비자나무가 밀집하여 자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관리자가 배정되어 나무 한그루 한그루를 관리하기에 이걸 자생이라 볼 수 있는가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만, 여튼 최대 자생지라 불리우고 있습니다. 비자나무가 아니어도 다른 생물도 많고요... 2021. 4. 5.
제주 등산 여행 _ 한라산 영실코스 ~ 윗세오름 제주의 어디를 가도 보이는 한라산입니다. 대략 3가지 코스로 오르는 것이 유명한데, 그중 영실기암을 볼 수 있는 영실코스를 통해 한라산 등산을 해봤습니다. 영실코스로 등산을 하면 한 가지 단점이 있는데, 바로 백록담에 가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영실코스로 해서 백록담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막혀있거든요. 그래서 백록담으로 올라가려면 다른 코스를 이용해야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시간이 조금 늦으면 입장이 불가능해집니다.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오전에 일찍 가는 게 좋아요. 대략 왕복 5시간을 잡던데 느긋하게 6~7시간 잡고 가시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한라산 등산을 예약제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미리 등산일정을 잡고 문의하신 후에 등산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 2021. 4. 5.
제주 산책하기 좋은 여행지 _ 머체왓숲길 산책하기 좋은 제주 여행지는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올레길도 있고요. 오름도 있고요. 바다나 해안가도 있지요. 머체왓숲길이 산책하기 좋은 코스라길래 벗님과 함께 머체왓숲길로 향했습니다. 그리 코스가 길지 않고 길도 안정적이라 누구나 산책하기에 괜찮은 곳 같더라고요. 머체왓숲길은 제주 고유의 언어입니다. 머체는 제주 방언으로 돌이라는 뜻이고, 왓은 밭이라는 의미입니다. 탁 트인 들판도 보이고요. 뭔가 들판에 꽃을 잔뜩 심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오려나 싶었어요. 하지만 이대로도 좋은 풍경들이 있죠. 그냥 이렇게 탁 트인 상태가 좋은 곳. 나중에 알았는데, 제주 관광센터의 설명을 보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꽃밭에는 계절에 따라 다른 꽃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 있어요. 아마도 여기가 꽃을 잔뜩 심는 곳일 수도.. 2021. 4. 1.
제주 여행 _ 애월 하가리 연화지 (연화못) 제주 애월 하기리는 유명한 여행 장소로 연화지가 있습니다. 하가리 연화지는 거대한 연화못에 정자가 있어 정취가 좋은 곳으로 유명하죠. 사실 작년 8월에 들렀던 곳이라, 시기상 연꽃이 가득한 연화못을 기대한다면 8월 즈음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시 태풍이 오기도하고, 비가 자주 오던 날씨라 비가 오는 날의 애월 하가리 연화지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연화지라고도 하고 연화못이라고도 합니다. 하가리 연화지는 봉천수 연못입니다. 빗물이 고여 자연적인 연못을 만든 곳에 연꽃이 자생하는 제주 최대의 연꽃 자생지입니다. 뭐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을 소개하자니 제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제주를 여행하다보면 정말 전설과 민담, 신화, 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요. 연꽃이 지면서 .. 2021. 3. 3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