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제주 여행 _ 수국 축제가 한창인 카멜리아힐

by Thincrescent 2021. 5. 14.
728x90
반응형

제주 여행 시기를 잘 맞춰 꽃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봄에는 유채꽃이 만발이었고, 이제 제주는 수국의 계절이 시작되었네요. 

 

제주에 수국을 보기 좋은 곳이 많은데 노지의 수국은 아직 시기가 좀 남았고, 관리를 하여 일찍 개화한 몇몇 장소들이 있습니다. 동백으로 유명한 카멜리아힐이 벌써 수국 축제가 열렸더라고요. 올망졸망 귀여운 수국이 가득합니다.

 

 

 

수국은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신기한 꽃입니다. 산성이나 염기성이냐에 따라 파란색, 붉은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고 조절할여 개화하는 게 가능합니다.

 

처음 피어날 무렵에는 모두 같은 색인데, 점점 색이 드러나는게 신기하더라고요.

 

카멜리아힐은 본래 동백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라 동백나무가 주변으로 참 많아요. 다만 지금은 동백의 개화시기가 아니라 싱그러운 잎이 가득한데요. 동백이 피지 않는 계절에는 이렇게 수국으로 아름다운 카멜리아힐을 가득 채운답니다.

 

제주 여행을 하며 들리는 분이 정말 많은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중문에서 멀지 않아 다양한 곳과 연계하기도 좋고요.

 

카멜리아힐은 공간이 상당히 넓은 편이라 온전히 한 바퀴를 다 도는데 시간이 제법 걸립니다. 그래서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국이 가득한 길을 따라 걷거나, 실내에 조성된 온실에서 다양한 꽃과 음료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 전망대나 후박나무 숲길을 걷는 것도 좋고요.

 

 

 

개인적으로 후박나무 숲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나무에 달린 전구들과 길을 수놓은 수국이 아름답게 펼쳐져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 사진이 나오더라고요.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인 공간입니다. 

 

길에 놓은 벤치에 앉아 평화로운 풍경에서 제법 시간을 보내며 산책의 피로를 풀기에도 좋습니다.

 

 

실내에 조성된 공간으로 향하는 길에는 율마가 가득합니다. 정원이 너무 예뻐서 지난 동안 사진을 연신 찍어댄 기억이 나네요. 실내 온실은 조금 이르게 수국을 키워내거나, 다양한 종의 꽃을 키우는 곳입니다. 판매도 하고 있고요. 커피나 간단한 음료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실내의 분위기도 참 편안하고 좋아요. 공간이 너무 아름다워서 음료를 시켜 자리에 앉아 잠시 쉬어갔는데, 온갖 신기한 종의 식물이 많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도 다양한 꽃과 자연이 무성하게 길 주변을 가득 채웁니다. 카멜리아힐은 관리를 잘해두어서 어딜 보아도 빼어난 자연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평화로운 카멜리아힐. 수목원이 주는 평화로운 분위기가 참 좋네요. 개구리와 소녀 형상을 한 조각도 귀엽지 않나요?

 

 

 

카멜리아힐의 수국축제는 지금도 절정이지만 당분간 계속 이어질 거예요. 수국이 생각보다 오래 피기도 하고, 관리를 통해 이른 시기부터 늦은 시기까지 즐길 수 있게 운영되더라고요. 그 외에도 다양한 꽃들이 길을 멈추게 만들고요.

 

 

 

이렇게 카멜리아힐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동백이 그려진 작은 소품부터 제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기념품의 구매가 가능하고, 또 실내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해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수국 축제가 한창인 카멜리아힐에서 조금 이른 수국을 만나며 제주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곧 종달리 등 수국으로 유명한 곳에도 노지 수국을 만나며 제주 수국의 참 풍경이 이어질 것이고요. 

 

산수국의 경우 붉은색으로 가짜 꽃이 피기도 하는데, 그런 차이를 살펴보며 수국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지요.

제주에 본격적인 수국의 계절이 시작되네요. 아쉽게도 이번 주말에는 비 소식이 있어 비가 그치면 수국으로 유명한 다른 장소도 방문해보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