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을 하며 산책하기 좋은 특별한 장소를 찾아보다가 생각난 곳이 제주항, 서부두 방파제입니다.
바다로 한없이 길게 만들어진 방파제로 걷다 보면 정말 바다 한 가운데 서있는 느낌이 드는 기분이 드는 곳이지요.
서부두 방파제를 걷다보면 끝에 빨간 등대와 만날 수 있습니다. 사실 여기보다 이 옆으로 서부 방파제와 동부 방파제 등 바다로 더 길게 난 곳이 있는데, 항구 관계자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일반인이 갈 수 있는 곳으로는 아마도 이곳이 바다로 걸어갈 수 있는 가장 긴 곳이 아닐까 싶어요.
제주항의 분주한 모습도 걸으며 볼 수 있는데, 커다란 배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여객선처럼 보이는 것들도 있고요.
아마도 여수나, 부산에서 오는 배들이 이곳으로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언젠가는 저도 슈퍼커브를 끌고 배로 나가보고 싶어요. 이곳에서 출발을 하게 되겠지요?
공항이 멀지 않아 몇 번이고 지나는 비행기를 만났네요. 비행기가 지나는 풍경은 매번 올려다보게 만들곤 해요.
날이 너무 좋아서 제주 바다와 하늘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길게 뻗은 방파제를 걸으며 멀리 보이는 한라산과 분주한 제주시의 모습을 바라보는 게 좋더라고요.
서귀포의 한적한 마을에 살다 보니 서귀포에 비해 분주한 제주의 풍경이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실 분주한 곳에 살 거였음 제주에 오지도 않았을 것이기에 이젠 제주시가 너무 분주해서 답답하기도 해요.
도시에 비하면 제주시도 한적한 편일텐데 말이죠.
바다로 향하는 기나긴 방파제를 따라 제주의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고 제주시를 볼 수 있는 서부두 방파제.
제주 여행을 하시면서 돌아가는 날, 제주시 근처를 지나며 잠시 들러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셔도 좋은 곳입니다.
제주의 특별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하늘과 맞닿은 바닷길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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