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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서귀포 남원 여행 _ 용천수 물통 태웃개

by Thincrescent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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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여행을 하며 만날 수 있는 남원 명소 태웃개입니다. 작은 포구로 배가 들어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용천수가 흘러 여름에는 아주 시원한 천연 수영장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제주에는 이렇게 용천수가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곳을 천연 수영장으로 만들어 여름 피서지로 사용하곤 하는데요.

용천수는 깨끗하고 무척 차가워 여름에 참 인기가 많습니다. 더욱이 바닷물 염수가 아닌 담수라는 것도 장점이고요.

 

 

 

예전에는 위미3리 포구에 위치한 곳으로 배를 매던 포구여서 종정포구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현재는 배가 드나들기보다는 피서지로 사용되며 용천수를 활용한 물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네 분들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동네 분들이 이용하는 숨겨진 명소로 외부인이 많이 오는 것을 그리 달가워하진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동네분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남겨두고 싶은 장소인 거죠. 

 

 

 

쉼터와 화장실을 갖추고 잔디밭이 잘 관리되어 여름에 나와 태웃개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이용하기 좋습니다. 남원에서는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주변 검은 모래와 바위, 현무암이 인상적인 풍경이기도 하네요. 남원 바다는 참 격정적인 형태의 해안이 많은 것 같아요.

 

 

포구로 나가보니 낚시를 즐기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물이 깊은 곳과 깊지 않은 곳이 있고, 안쪽으로 오목히 들어와 있는 형태라 먼 바다로 휩쓸려 나가는 것에도 안전해 보입니다. 

 

포구를 위해 쌓은 공간에서 다이빙을 하는 분도 있으려나 싶었어요. 위험해보인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이빙 금지라고 위험 안내 표지가 서있더군요.

 

 

서귀포 여행을 하며 남원을 찾는다면 태웃개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용천수 물통을 활용한 제주만의 특색있는 천연 수영장도 구경해보고요.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여름의 무더위를 피해 가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아직 5월은 이용하는 분이 없어 정비가 그리 잘 되어 있지는 않아요. 다소 물도 수질이 안좋고요. 아마도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 이런 부분에 정비를 마치고 동네 분들이나 여행객이 여름 피서를 즐길 공간이 되겠죠. 

 

코로나로 인해 많은 곳이 운영을 안하긴 했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수영장도 동네 물통도 이용을 금지하곤 했는데, 부디 올해는 시원한 여름을 안전하고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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