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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제주 대표 여행지 _ 용두암

by Thincrescent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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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표 여행지를 꼽자면 한라산부터 많은 곳이 있겠지만, 그중 용두암은 많은 분들이 꼭 한번 찾는 대표적인 명소라 생각합니다. 용암이 굳으면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멋진 풍경이 언제 봐도 참 멋진 곳이네요.

 

용두암은 용이 승천하려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이 되어 남았다는 전설이 있죠.

화산 용암이 바닷가에 이르러 식은 후 바다에 의해 침식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두암은 이렇게 입구에서 바다로 향하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 들어가야 합니다. 이날 날이 조금 우중충해서 사진이 아주 드라마틱하게 찍히지는 않았네요. 아쉽지만 도민의 장점은 언제든 다시 와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산책로를 따라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하면 이렇게 해안으로 내려갈 수 있는 데크가 나옵니다.

안전하게 길을 따라 해안으로 이동하면 용두암을 향해 나아갈 수 있지요.

 

 

용두암이 생각보다 그리 크진 않더라고요. 저는 이날 처음 용두암을 본 것이었는데, 보기 전까지는 엄청 클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한때 용에 환장하는 중국인들이 용두암을 잘라가려 했다는 기사가 이해가 가더라고요.

잘라서 가져가려는 것이 아주 안될 크기는 아니구나 하고요. 물론 정말 미친 짓이라 생각하며 웃었지만요.

 

 

 

 

용두암을 보는 것도 좋았지만, 주변 지형을 보는 것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지는 지형이 참 다양해서 제주도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졌을까 신기해서 멈춰서는 곳이 많습니다.

 

용두암이 만들어진 과정을 찾아보니 대충 이해가 되면서도 제법 어렵더라고요. 

중간에 물이 고이는 지형부터 동글동글 떨어져 나온 돌들과 붉은색과 회색이 엉킨 지형까지 정말 독특한 형태의 장소가 많았고, 특히 용두암의 주변 일대는 특히나 드라마틱한 장소가 많더라고요.

 

격하게 굽이치는 용암의 모습이 상상되는 공간이 많았어요.

 

 

 

 

그리고 한쪽에 자리 잡은 해녀분들입니다. 용두암을 찾는 분들에게 직접 잡은 해산물을 판매하시더군요. 딱히 배가 고프지도 않고 그래서 이용해보진 않았네요. (가격이 조금 비싼 것도 같았고....)

 

 

 

 

용두암은 제주 대표 여행지답게 외국인도 참 많았어요. 사진을 찍으려니 자연스럽게 포즈를 잡아 주더라고요.

재미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외국 인분의 핸드폰으로도 사진을 찍어 드렸네요.

인기가 참 많은 지역이다 보니 외국인도 내국인 관광객도 참 많은 곳입니다.

 

게다가 공항에서 무척 가깝기에 여행의 시작점으로 혹은 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가기 전 들러 보는 관광지로도 좋습니다. 관람시간도 그리 길지 않고요. 

 

제가 좀 굉장히 짜증이 나는 장면인데요. 저기서 낚시를 하는 분 때문입니다.

엄연히 낚시를 하지 말라 되어있고, 특히 유명 관광지에는 낚시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는 곳이 많아요.

이렇게 자연을 그저 즐기고 싶은데 저기서 낚시를 하시는 분이 풍경을 굉장히 망치는 느낌이라 무척 거슬렸어요.

 

 

 

낚시를 하는 것은 좋은데, 굳이 이곳이 아니라도 제주에는 낚시를 할 곳이 많습니다. 하지 않도록 되어있는 곳에는 낚시를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게다가 용두암 근처에 찾아보면 정말 멀지 않은 곳에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있거든요. 

개인적인 즐거움도 좋겠지만 남들에게 굳이 불편을 주면서 개인의 즐거움을 추구할 필요는 없잖아요. 이게 무슨 피해를 준다며 생각하는 분들도 많아 볼 때마다 참 답답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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