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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제주 서귀포 표선면 자연사랑미술관

by Thincrescent 2021.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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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자연사랑 미술관입니다. 다양한 사진 전시와, 옛 제주의 모습을 전시하고 있는 곳입니다.

폐교를 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김영갑갤러리와 더불어 제주의 사진을 잘 모아둔 미술관입니다.

 

 

용눈이 오름을 주로 찍었던 김영갑 사진작가와 마찬가지로 이곳은 관장 서재철 사진작가님의 사진과 기록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또한 화산탄과 같은 제주의 특징적인 자연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서재철 사진작가님은 제주의 다양한 풍경을 촬영했지만, 그중 따라비오름에 대한 사진이 제법 많습니다.

 

또 오래전 제주의 풍경이 많아 보는 동안 재미있게 관람했던 미술관입니다.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은 정말 많은 영감을 주는데요. 사진작가에게도 최고의 피사체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한라산, 성산, 용머리 해안등 제주 곳곳의 모습이 잘 담겨있고, 수많은 오름의 사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따라비 오름과 관련된 사진도 별도 공간에 전시 중입니다. 더불어 오래된 제주의 사진을 복원하여 전시해두기도 해서 지금까지 잘 남아있는 구옥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포구의 모습도 예전과 비슷한 모습이더라고요.

그리고 해녀분들의 물질도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그외에도 이렇게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삶도 볼 수 있습니다. 창호문을 달력으로 막아둔 풍경도 참 좋네요.

나막신이나, 토기, 자기류 농기구도 정말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쓰임새를 사진으로 찾아볼 수도 있어 좋더라고요.

 

 

 

 

온갖 카메라의 역사와, 실물을 전시해두기도 하였는데 재미있는 것은 사진기를 기증받기도 하신다는 겁니다. 기증자의 이름도 표기가 되고요. 물론 흔한 사진기를 다 받지는 않겠지만, 오래되고 정말 신기한 카메라가 많아요. 일부엔 이게 이 시대에 만들어진 게 맞나 싶은 제품도 많고요.

 

 

 

 

 

폐교가 된 학교를 미술관으로 바꾼 곳이다보니 이곳의 졸업생 사진도 잘 전시되어 있고, 해마다 졸업생의 후원도 있는 모양이에요. 제가 다니던 학교도 폐교가 되었다가 다시 운영되었다가 그러던데, 훗날 제가 미술관으로 운영해보는 상상을 잠시 해보고 그랬네요. 

 

참 좋은 전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장료는 3,000원 정도로 부담되지 않은데, 볼거리는 정말 많았던 곳이라 특히 기억에 남네요. 자연사랑 미술관에 꼭 한번 들러보시면 좋은 여행 추억이 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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