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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제주 여행 _ 성산 오조리 오조포구

by Thincrescent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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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성산을 다녀왔습니다. 성산에 위치한 오조리, 오조 포구를 다녀왔죠. 제주 여행에서 성산 방향을 가시는 분들이 시간 내서 꼭 한번 둘러보면 좋을 곳이라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물론 저도 그간 그런 게 있다고 들어오다가 이번에 처음 가보긴 했습니다. 제법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도 아직 가보지 못한 제주가 정말 많습니다.

 

 

 

성산 오조 지질트레일 장소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날이 밝은 시간대에 들렀는데, 해가 질 무렵에는 물에 반영되는 아름다운 노을이 환상적인 공간이라고 하더라고요. 언젠가 아름답게 노을이 걸릴 때 이곳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지막한 오름 식산봉을 중심으로 포구와 양식을 하는 듯 바다를 가로지른 돌담이 참 매력적입니다. 

포구로 향하면 성산이 바로 보이는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요. 매번 성산을 지나면서 저쪽은 뭐하는 곳일까 했는데, 꼭 와봐야 했던 곳이었어요. 너무 아름다운 마을에 더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포구입니다.

 

 

 

이런 곳에서 며칠이고 그림을 그리며 지내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마을의 곳곳을 그림으로 남기고 싶을 만큼 좋은 풍경이 많고, 용천수가 흐르는 개울과 바다, 성산까지 무엇 하나 빠질 게 없는 동네였습니다. 

이전에는 성산, 섭지코지, 광치기를 묶어 하나의 관광지로 생각했는데, 오조포구를 꼭 끼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개잡이 터와 갯뻘 등에서 많은 분들이 발을 담그고 뭔가를 열심히 보던데, 내려가 보진 않았네요. 운동화가 너무 적합치 못한 탓에... 조개잡이를 할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싶어요. 식산봉의 정상까지 올라가 보자 싶어 다음에는 조금 준비를 해서 다시 찾아볼 생각입니다. 식산봉과 조개잡이 공간, 더 한가롭게 노을이 질 때까지 오조 포구에서 시간을 보내보고 싶습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시면서 아직 오조포구를 가보지 못했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네요. 고즈넉한 제주 마을의 풍경과 지질트레일, 올레길 코스를 돌며 포구를 찬찬히 살펴보는 산책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식산봉은 60m 정도의 나지막한 오름이라 주변의 풍경을 한눈에 담아보기에도 좋을 것 같고요. 

성산과 가까워서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성산, 섭지코지 등과 연계해 여행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특히나 여행의 후반부에 해가 질 무렵에 와본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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