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색 체험 _ 제주 실탄 사격장

오늘은 제주에서 이색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합니다.

제주 외에도 사격장이야 있겠지만, 저는 제주를 와서야 처음 해봤어요.

 

실탄이야 뭐 군대에서 많이 쏴봤지만 권총을 쏴보는 경험은 없었고, 그것만으로도 한번 꼭 체험해보고 싶은 경험이었습니다. 가격은 12발에 35,000원인데 네이버 예약을 하면 25,000원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제주 도민과 함께 방문하면 예약 없이도 25,000원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권총의 종류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들어가기 전에 원하는 총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사격 공간에서 놓인 총을 선택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총을 무조건 고르진 못해요. 저는 리볼버 형태를 쏴보고 싶었는데 이용자가 있어서 자동 권총을 선택했습니다. 리볼버 형태의 권총을 쏴본 친구의 경험을 들어보니 자동이 편하긴 하더군요.

 

총은 6발을 쏘고 탄창을 갈고 6발을 쏘는 형식이고 표적지는 한 장에 몰아서 쏩니다.

쏘고 나면 점수를 채점해 주는데, 3명 중에 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총을 처음 써보는 이 녀석도 나름 잘 쏘더라고요. 깜짝깜짝 놀라며 권총을 쏘던데 안전요원이 바짝 붙어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위험한 일은 없었어요. 120점 만점에 102점을 받았군요. 

뒤에 만발을 맞춘 분들의 표적지가 참 놀랍습니다. 

 

 

 

 

 

총소리가 꽤 크지만 군대에서 총을 쏴본 경험이 있다면 그리 놀랄 수준은 아닙니다.

안전 요원 분이 설명을 잘해주시기에 쏘는데도 부담이 없었고요. 사진을 많이 남겨두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중문에 위치한 제주 실탄 사격장은 중문 근교 관광을 하며 쉽게 찾을 수 있고, 실탄이 아닌 BB탄이나 시물레이션 사격과 같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여도 좋은 이색 체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방문한 날도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