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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제주 남쪽 여행 추천 _ 서귀포 천지연 폭포

by Thincrescent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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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을 짜실 때 보통 동서남북 네 방향이나 혹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누어 계획을 하시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북쪽과 남쪽으로만 나누기에는 제주가 너무 가로로 길기에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이동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남쪽으로 여행 코스를 짜신다면 남쪽 여행 시 좋은 장소로 천지연 폭포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입장료는 일반인 2천원, 아이 1천 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제주의 3대 폭포로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를 꼽곤 하죠. 저는 그중에서 천지연 폭포를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적당한 길이와 이동의 편리함인데요. 

 

정방폭포는 너무 짧은 관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곳과 연계해서 가기엔 좋을지 모르겠지만요.

천제연폭포는 3개의 폭포를 모두 보는 것이 좋은데, 이동 거리가 길고 길이 다소 험합니다. 물론 가장 큰 폭포만 본다 하더라도 다른 두 개의 폭포에 비해서 이동이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천지연 폭포는 폭포까지 이동하는 산책로도 정비가 잘되어있고, 물이 흘러가는 경로를 따라 멋진 풍경들이 많아 적당히 산책하며 관람하기에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천지연 폭포로 이동하는 산책로는 두가지 길로 나뉘는데요.

한 방향으로 올라가서 내려올 때 다른 방향으로 내려오면 되더라고요. 이렇게 물이 흘러가는 여러 모습을 보며 잔잔한 물소리, 격하게 흘러가는 모습 등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인상적입니다. 높이는 22m 정도 된다고 해요. 게다가 이 일대의 계곡은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경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특히 아열대성, 난대성, 각종 상록수와 양치류가 공존하는 생태 공간으로 희귀 식물도 ㅁ낳아 계곡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379호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방문시 쓰레기를 버리기나 함부로 식물을 꺾는 등의 행위를 하시면 안 됩니다. 자칫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요. 

 

폭포는 높이 22m, 너비 12m 정도인데, 중간에 크게 놓인 돌이 포토존으로 활용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줄을 서가며 사진을 찍으려 대기하시더군요. 이 사진을 찍을 때만해도 코로나 이슈가 없던 때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풍경이 생경하면서도 되게 그립게 느껴지네요.

 

 

 

 

내려가는 길은 다른 경로로 내려오며 풍경을 관람했습니다. 공연을 할 수 있는 소극장 형태도 보이고요.

버스킹이나 일종의 연주회 같은 것을 하고 그랬나봐요. 

 

물이 참 맑고 깨끗해서 많은 생물이 살더라고요. 이 물이 흘러 바다로 가겠지요.

 

 

 

다리에서 바라보면 물고기도 많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먹을 것을 주는 것은 아닌 거 같은데 밥 달라고 모이는 것처럼 모여있더라고요. 알록달록 물고기가 예뻤던 기억이 나네요.

 

천천히 산책하며 둘러보면 대략 1시간 남짓의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지나다 특이한 식물에 붙은 이름표와 같은 것을 거의 다 살펴보며 가는 편이라 더 그랬을지도 모르고요. 산책로는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잘 정비되어 있어 힘들진 않고요. 천제연 폭포처럼(일부 구간에서) 경사가 심하지도 않습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고, 특히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과 함께 오기에도 좋은 관광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주 남쪽으로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천지연폭포, 서귀포 올레시장, 이중섭거리, 정방폭포, 서복전시관, 새연교, 새섬 등과 연계해서 여행 경로를 계획하시면 좋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언급한 장소들이 거의 모여있다시피 가까운 곳에 있거든요.

 

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관광하기 좋은 계절이 되었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슈로 불안하기도 하네요.

최대한 안전수칙을 지키며 건강하게 둘러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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