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억 여행 _ 애월 더럭분교 (사진찍기 좋은 곳)

제주 애월에 위치한 더럭 분교는 추억을 회상하며 사진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실제로 어렸을 때 작은 시골에서 학교를 다녔던 탓에 더욱 감성적으로 다가온 곳이기도 해요.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날이 날이 좋지가 않았어요. 그점이 몹시 아쉽네요. 

인생사진 남긴다는 곳에서 사진이 좋지 못하다니요....

 

 

제주 여행을 즐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제주의 곳곳을 돌아보며 추억을 회상할만한 장소는 드문 편이라 생각합니다. 애월 더럭 분교는 그런 면에서 사실 제주만의 특성이 묻어 나오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추억을 회상하며 여행에 좋은 기억을 가지게 만드는 곳이라 할 수 있죠.

 

 

 

 

애월 더럭분교는 사실 폐교가 진행되던 곳이기도 해요. 하지만 애월 주민들의 노력과 지자체의 지원으로 현재는 분교로 운영되고 있고, 실제로 학생 수가 많아져 이전과는 운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때는 학교에 입학을 위해 대기를 했을 정도라고 하네요. 제주도로 이주하여 더럭 분교에 입학을 하면 거주지를 지원해주는 등의 노력이 있었거든요. 덕분이 굉장히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런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애월 더럭분교를 돌아볼 때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실제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곳이기에 수업이 진행되는 시간에는 방문이 어렵고, 이후 방문하더라도 내부를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돼요. 간혹 그런 것을 신경 안 쓰고 사진 찍겠다고 들어가시는 분들이 있던데, 가급적 주말이나 방과 후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 여행의 자세이지 않나 싶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관람을 개방한 것이기에 관람매너는 반드시 지켜주시는 것이 좋겠지요.

간혹 젊은 커플이 과한 애정 행위를 하기도 하던데, 학생들이 있는 곳이니 정말 그런 행위는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진도 찍어달라고 하지 마시고요. 이런 행위가 왕왕 있어왔는지 주의를 요하는 문구도 있어요.

 

 

 

알록달록한 학교의 외관과 파란 제주의 날에 사진을 찍으면 인생사진이 남겨진다고 해서 감성 여행지로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더불어 이전에 소개한 애월 하가리 연화지도 근처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고요.

 

학교를 이렇게 채색하는 곳이 많아 특별하지 않다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세계적인 색채 디자이너, 장필립 랑클로가 디자인한 곳입니다. 디자이너의 색채 감각을 통해 완성된 특별한 공간이라는 것이죠. 

 

 

2021.03.30 - [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 제주 여행 _ 애월 하가리 연화지 (연화못)

제주 여행 _ 애월 하가리 연화지 (연화못)

 

 

 

더불어 한가로운 제주 마을 애월의 곳곳을 둘러보고 카페거리나 맛있는 음식을 드시러 이동하기에도 좋습니다.

협재나 곽지로 이동도 멀지 않고요. 개인적으로 여행 동선에 포함시키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하는 곳이랍니다.

 

 

 

 

제주 추억 여행으로 애월 더럭분교를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이게 뭐 대수라고 싶을 수도 있지만, 제주의 푸른 하늘과 알록달록한 학교를 배경으로 인생사진도 찍어보고 가볍게 쉬어가는 산책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소개해봅니다. 이미 많은 분들에게 널리 알려진 여행 코스이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