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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제주 서귀포 여행 _ 섭지코지 (제주 바다 산책로)

by Thincrescent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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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여행으로 동쪽을 선택한다면 성산과 섭지코지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대표적인 제주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섭지코지의 코지는 끄트러미에 해당하는 제주 방언에서 비롯된 지명이라고 합니다. 버스로 이용 시에는 버스에서 내려 입구로 제법 많이 걸어 들어가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한데, 그럼에도 해안 도로 따라 이동하면서 제주 바다도 바라보고, 해수욕장도 보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걷기 좋은 산책로라서 종종 올레길 걷기 등을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곤 합니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도 섭지코지 자체의 아름다움은 익히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있죠.

 

 

 

유채꽃이 가득한 섭지코지에서 바라보는 성산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고요.

무엇보다 섭지코지가 가진 풍경과 바다의 절경은 다른 곳과 비교하기 어려울만큼 아름답습니다. 

이전에 소개한 유민미술관도 이곳에 위치해 있죠.

 

2021.04.07 - [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 제주 섭지코지 박물관 여행 _ 유민 미술관

 

제주 섭지코지 박물관 여행 _ 유민미술관

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오래전에 다녀왔던 제주 섭지코지에 위치한 유리공예 박물관, 유민 미술관입니다. 여러분은 박물관과 미술관의 차이를 아시나요? 박물관은 다양한 분야의 학술자료를 수

vegadora.tistory.com

 

 

섭지코지에는 이렇게 바다에 우뚝 솟은 절경이 매력적입니다. 절벽으로 무너져 내린 제주 현무암도 독특하고요.

잔잔한 바다에 우뚝 솟은 바위는 마치 바다를 바라보고 서있는 망부석과 비슷하다 느껴지도 해요.

외돌개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참고로 바위의 윗부분이 하얀 것은 눈이 내려서가 아니라 머무는 새들의 똥입니다.

예전에는 구아노라고 참 귀한 것이기도 했는데, 뭐 제주에서도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등대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도 참 멋집니다. 포스팅 가장 상단의 사진이 바로 저 등대의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거든요.

섭지코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반대편으로는 성산과 멀리 우도의 형태도 보입니다.

 

 

오래전 사용된 연대도 있습니다. 연대는 등불을 피워 왜적의 침입을 알리거나 화재나 큰일이 벌어졌을 때 사용하던 봉화대입니다. 봉수대인 거죠. 오래전에는 이것이 포제단인 줄 알았어요. 제사도 지내고 굿도 지내는 곳이요. 

 

표선에도 하나 있는데, 아마도 여기와 연결된 연락체계 중 하나인 것이 아닌가 싶네요.

 

 

 

 

섭지코지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해안을 따라 걷기 좋은 올레길 코스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하나 아쉬운 것은 4년 전 처음 찾았을 때에는 과자의 집처럼 생긴 건물에서 기념품도 팔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주 운영을 안 해서 흉물스럽게 방치가 되고 있어요. 

 

유명한 관광지이고, 지자체에서도 관리하는 곳인 만큼 철거를 해버리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없는 것이 더 좋아 보이고요. 섭지코지에 과자의 집은 너무 안 어울리지 않나요? 괜히 풍경을 해치기만 하는 곳이라 생각해요.

 

 

섭지코지 가장 위쪽에는 안도 타다오가 건축한 건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레스토랑으로 이용되고 있고, 지포 뮤지엄이라고 지포 라이터와 관련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운영 중입니다. 레스토랑은 이용해보진 않았는데 창을 통해 제주의 곳곳이 보인다고 합니다.

 

 

 

지포 뮤지엄은 대표적인 지포 라이터를 판매하고, 그 외에 키링이나 각종 기념물이 있습니다.

또 역사를 알 수 있는 곳도 있고요. 브랜드 홍보관 정도로 생각하면 좋아요.

괜히 필요도 없으면서 탐이 나는 물건도 있더라고요. 한번 둘러보는 정도로 방문하면 좋습니다.

 

 

섭지코지에서 인생 사진으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동그란 조형물에 그네가 설치되어 성산을 바로 보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 멋지지 않나요? 관광객이 많은 날에는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요.

 

그네에 앉아 바라보는 성산은 정말 아름답고 특별합니다.

섭지코지 여행 중 꼭 한번 들러서 그네를 타보세요. 그네가 흔들리며 가까워졌다 멀어지는 성산이 정말 아름다워요.

 

 

 

 

 

 

섭지코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가볍게 산책을 마치고,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로 넘어가곤 합니다. 섭지코지 근교의 리조트인데, 외부인이 둘러보아도 괜찮고 공원이 잘되어 있어 섭지코지를 가게 되면 이곳 주차장을 이용해 섭지코지로 들어가거나 섭지코지 주차장을 시작으로 이곳을 들러 다시 빠져나가곤 합니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휘닉스 아일랜드)를 건설할 당시 땅에서 캐낸 돌을 쌓아 만든 조형물입니다. 제주는 돌이 너무 많아서 공사할 때 돌 캐는 게 가장 큰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돌로 돌담을 만들었다고 하죠. 

 

한쪽에는 염소와 토끼를 만날 수 있고, 돌담으로 만들어진 미로도 있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의 입구에서는 전동차나 전동바이크를 임대해주기도 합니다. 그것을 타고 돌아보는 것도 뭐 좋을 수 있겠는데, 섭지코지에 들어서면 인도로 진입이 어렵기에 사실 비추하는 편입니다. 

얼마 걷지도 않는 데다 산책하는 것이 훨씬 좋으니 괜히 돈 쓰지 말라고 말리곤 해요.

 

 

제주 동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섭지코지. 언제 방문해도 참 좋은 곳인 데다 최근 유채꽃과 더불어 다양한 꽃들이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하긴 어느 계절이 안 좋은가 싶기도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해국이 잔뜩 피어 온 곳곳이 노랗게 물드는 계절이 제일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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