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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제주 여행 _ 애월 하가리 연화지 (연화못)

by Thincrescent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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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하기리는 유명한 여행 장소로 연화지가 있습니다. 하가리 연화지는 거대한 연화못에 정자가 있어 정취가 좋은 곳으로 유명하죠. 사실 작년 8월에 들렀던 곳이라, 시기상 연꽃이 가득한 연화못을 기대한다면 8월 즈음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시 태풍이 오기도하고, 비가 자주 오던 날씨라 비가 오는 날의 애월 하가리 연화지는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연화지라고도 하고 연화못이라고도 합니다. 

 

 

 

 

 

 

하가리 연화지는 봉천수 연못입니다. 빗물이 고여 자연적인 연못을 만든 곳에 연꽃이 자생하는 제주 최대의 연꽃 자생지입니다. 뭐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을 소개하자니 제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제주를 여행하다보면 정말 전설과 민담, 신화, 신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요. 

 

 

 

연꽃이 지면서 연 잎의 옴폭한 부분에 떨어져 고이는 장면이 너무 재미있지 않나요? 게다가 연잎효과다 하며 물을 막아내는 효과로 고인 물도 일반 입사귀에 맺힌 물방울과는 달라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이날도 마침 비가 와서 물이 잎마다 잘 고여있더라고요.

 

 

 

하가리 연화지 한편에는 이렇게 다른 종류의 연잎과 식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별도로 이건 공간을 조성한 느낌이더라고요. 한바퀴 돌면서 연화지를 감상하는 즐거움이 꽤나 좋습니다.

 

 

 

 

제주 하면 계절별로 꽃이 유명하죠. 봄에는 유채, 벚꽃. 여름에는 수국과 연꽃으로 이어집니다. 가을에는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이 있죠. (해바라기는 좀 여름에 가깝기도 하지만요.)

 

연꽃이 너무 많고, 커다란 연잎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좋았어요. 비 오는 날에 연꽃은 처음인 거 같더라고요.

투툭투둑 소리가 차분히 마음을 가다듬게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제주 애월은 바닷가와 근처의 더럭 분교, 하가리 연화지와 다양한 카페, 음식점이 유명하죠. 다른 지역과 여행을 묶어 다니기도 좋은 지점이라 생각해요. 보통 이호테우, 항몽유적지, 하가리, 애월 한담 해변으로 이어지는 여행 코스를 다니시더군요. 

 

마지막으로 비오는 연화지 소리와 함께 이번 제주 여행지 소개를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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