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 숲길은 삼나무와 제주도의 자생하는 식물 등이 가득한 산책로입니다. 숲을 잘 조성해두어서 걷기에도 좋고, 잠시 멈춰 산림욕을 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단하면 잠시 누워있다 갈수도 있을 정도라지요.
종종 이런저런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는데, 사려니 숲길에서 허브 오일 등을 이용한 제품 만들기나 요가 등을 수업하기도 합니다. 트래킹 자체를 행사하는 경우도 있고요. 물론 코로나로 인해 많이 취소되기도 했고요.
얼마 전에는 맨발로 숲을 걷는 명상 치유 같은 행사도 있었는데, 참여해보니 꽤나 괜찮았어요. 잘 살펴보고 가면 행사에도 참여해 재미난 추억을 만들 수 도 있습니다.
숲은 종종 간벌을 하기도 합니다. 저렇게 나무토막을 그대로 두기도 합니다. 숲 해설사가 계셔서 사려니 숲길에서 자라는 생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오름을 방문했을 때 오름 해설사 분의 설명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냥 오름을 오르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를 알게 되어서 좋더라고요.
특히 삼나무가 많고, 온갖 종류의 양치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의를 요하는 독성 식물도 있으니 안내문에 만지지 말라는 식물이 있으면 절대 만지면 안됩니다. (사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도 있어요.)
사려니 숲길은 늘 방문자가 많아요. 그리고 코스도 생각보다 무척이나 길어요. 전체를 다 걸어보거나 붉은 오름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을 선택해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사려니 숲길 입구에서 가볍게 스낵을 즐기고 근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갈 수도 있죠. 편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숲을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주 여행을 하면서 산책코스를 찾는다면 사려니 숲길이 좋다고 자주 추천을 드리는 편입니다. 원하는 만큼 걷고 돌아오거나 근처에서 여유롭게 보내도 충분하니까요.
마스크마저 벗고 숲을 한껏 즐기고 싶은데 아직은 우리 모두 조심을 해야겠죠.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산책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올레길과 더불어 사려니 숲길도 한번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날도 좋고 숲길을 걷기 좋은 계절이 되어가고 있네요. 저도 조만간 사려니 숲길을 한번 더 찬찬히 걸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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