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 일상110

제주 여행 _ 성산 오조리 오조포구 오랜만에 성산을 다녀왔습니다. 성산에 위치한 오조리, 오조 포구를 다녀왔죠. 제주 여행에서 성산 방향을 가시는 분들이 시간 내서 꼭 한번 둘러보면 좋을 곳이라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물론 저도 그간 그런 게 있다고 들어오다가 이번에 처음 가보긴 했습니다. 제법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도 아직 가보지 못한 제주가 정말 많습니다. 성산 오조 지질트레일 장소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날이 밝은 시간대에 들렀는데, 해가 질 무렵에는 물에 반영되는 아름다운 노을이 환상적인 공간이라고 하더라고요. 언젠가 아름답게 노을이 걸릴 때 이곳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지막한 오름 식산봉을 중심으로 포구와 양식을 하는 듯 바다를 가로지른 돌담이 참 매력적입니다. 포구로 향하면 성산이 바로 보이는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요... 2021. 10. 6.
제주 서귀포 중문 _ 스케이트 보드 배우기 좋은 곳 파이프라인 제주 서귀포 중문 _ 스케이트 보드 배우기 좋은 곳 파이프라인 최근 스케이트 보드에 취미가 생겼습니다. 롱보드도 좋고요. 마냥 타고 다니기는 조금 어려워서 원데이 클래스를 찾아보니 제주 서귀포 중문 색달동에 배우기 좋은 곳이 있더라고요. 파이프라인은 제가 처음 가본 스케이트 보드 장인데요. 트랙이라고 해야 할까요? 처음이라 규모가 큰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공간이 넓고 좋아 보였어요. 아직은 초보라 전체 트랙을 모두 이용해 보기엔 어려웠지만, 나중에 실력이 좋아지면 꼭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장료를 내면 트랙만을 이용해 볼 수 있으니 어느 정도 상급자라면 이용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창고를 그대로 개조한 형태라 청장이 높아 그런지 공간이 참 시원시원한 느낌이었어요. 한.. 2021. 9. 9.
제주 서귀포 해안 카페 맛집 _ 벙커하우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에 자리 잡은 카페 맛집 벙커 하우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번에 다녀왔는데, 분위기가 참 멋진 카페더라고요. 베이커리도 함께 운영중이라 다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카페 맛집으로 소개해봅니다.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제주도 4단계에 돌입했고 그로 인해 어디 돌아다니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법환동에 카페는 탁 트인 해안을 배경으로 넓은 자리에 띄엄띄엄 앉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1층과 2층, 야외까지 공간이 제법 넓거든요. 자리도 많고요. 벙커 하우스에는 음료의 종류도 많지만 빵의 종류가 많은 곳입니다. 맛있어 보이는 빵이 많은데.... 사실 저는 빵을 그리 비싸게 사 먹는 편이 아니라서..... 두어 개 사서 그냥 여자 친구가 다 먹었습니다. 그래서.. 2021. 8. 24.
남원 수제버거 최현석 쉐프의 190버거 남원 수제버거 최현석 셰프의 190 버거에 다녀왔습니다. 본래 설빙이 있던 자리로 종종 빙수를 먹으러 갔었는데, 어느 날 없어졌더라고요. 그 후 뭐가 생기나 봤더니 190 버거가 들어왔네요. 190 버거는 이전에도 제가 성산을 돌아다니다가 들른 적이 있는 수제버거 브랜드입니다. 최현석 쉐프의 수제버거로 유명하지요. 남원에 들어온 190 버거도 체인으로 새롭게 오픈을 했나 봐요. 공간은 꽤나 깔끔하게 만들어져 있고, 한쪽은 초이당이라는 베이커리가 운영 중입니다. 190 버거를 이전에 갔을 때는 버거 위주만 있고, 그리 메뉴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보니 파스타와 같은 이탈리안 음식도 새롭게 들어왔고, 랍스터를 이용한 320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의 버거도 있더라고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주문할 엄두가 안 .. 2021. 8. 2.
남원 위미 카페 _ 네이처 캔버스 제주 남원 위미에 위치한 네이처 캔버스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귤 밭 한가운데 돌 창고를 개조해 만든 카페로 이미 많은 분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더라고요. 22종의 원두를 이용한 드립 커피가 유명하고, 감귤을 이용한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디저트도 좋았고요. 오래된 돌창고를 개조한 깔끔한 디자인이 아주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특히 귤밭 가운데 있어 곳곳에 정원처럼 귤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외부에서도 시간을 보낼 수 있더라고요. 네이처 캔버스의 마스코트 몬딱이 입니다. 스코틀랜드 쉽독으로 2살이라더라고요. 사람을 잘 따르는 녀석이었어요. 애교가 넘치는 아이고요.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안에 들여놓으신다더라고요. 커피에 조예가 깊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라 다양한 원두가 준비되어 있어, 드립 커.. 2021. 7. 13.
스노클링 하기 좋은 황우지 해안, 선녀탕 그리고 외돌개 스노클링 하기 좋은 황우지 해안에 선녀탕을 다녀왔습니다. 더불어 외돌개도 돌아봤고요. 사람이 참 많아졌고, 물놀이를 즐기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런 만큼 불안하기도 했고요. 마스크가 물에 젖으니 그냥 벗어버리는 분이 많더라고요. 백신을 맞는 분들도 많다지만 불안하고, 또 이래도 되나 싶습니다. 아직은 그래도 주의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인데 말이죠. 집합 금지 등을 하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효과가 있나 싶은 생각에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코로나가 사라지고 올해는 물놀이를 마음껏 즐기려나 했는데, 아직도 코로나로 세상이 안전하지 못하네요. 아쉽습니다. 마스크가 일상이 되어 이젠 벗는 것이 불편한 상황이란 것도 아이러니하고요. 그럼에도 모처럼 활력이 도는 풍경인 것 같아서 지켜보는 것은 좋더라고요. 멀리서 황우지.. 2021. 6. 21.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오를 수 있는 군산오름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오를 수 있는 군산오름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에는 수많은 오름이 있는데, 그중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오를 수 있는 오름은 3곳입니다. 그중 하나인 군산오름은 군산이라 부르지만 이전에는 굴메 오름, 군뫼라고 부르던 곳입니다. 최근 ~ 산이라고 불리는 기존 오름들을 본래 이름으로 바꿔부르자고 하던데, 후에 굴메 오름이라 불리게 될지 모르겠네요.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10분 안걸리게 올라가면 정상 부근에 닿을 수 있고, 길이 외길이라 마주치는 자동차가 있을 경우 상당히 곤란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차들이 올라가기에 중간중간 꼭 한 번씩 애를 먹게 될 거예요. 저는 슈퍼커브를 타고 가서 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길에 잔돌이 많아 슬립 사고가 날까 조마조마했네요. 경사는 그리 급.. 2021. 6. 17.
제주 드라이브 코스 추천 _ 종달리 수국길 오늘도 빵실빵실 수국 이야기입니다. 요즘 제주는 수국이 시작되어서 여기저기 참 많은 수국들이 보입니다. 날이 좋아서 드라이브하기도 좋고요. (물론 조만간 비 예보가 있더라고요.) 제주 드라이브 코스 추천으로도 유명하고, 수국 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종달리 수국 길입니다. 이렇게 노지에 피어난 수국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지난 주말 다녀왔는데, 아직 수국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어 그리 많이 피었다고 말하긴 어려워요. 그래도 6월 초가 가장 좋을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종달리 수국 길은 노지에 피어난 수국을 보는 것도 좋고, 근처 해녀의 흔적을 살펴보거나 자연 지형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주 풍경이 멋진 해안도로거든요. 종달리는 해안에 용암이 굳으면서 만들어진 멋진 해안을 자랑합니다. 파.. 2021. 6. 1.
제주 삼양동 맛집 _ 후년하우스 말고기 샤브샤브 제주 삼양동 맛집 후년하우스에서 말고기 샤브샤브를 먹고 왔습니다. 제주에서 말고기가 특색 있는 육류지요. 사실 뭐 말까지 먹어... 라는 생각이 있지만, 그래도 정상적으로 도축하여 유통되는 고기이고 아주 먹는 것은 아니니까 이렇게 한 번쯤 먹어보자며 들렀습니다. 저는 표선에 거주할 때 고수목마라는 이름의 말고기 전문점에서 말고기 육회 등을 먹어본 이후 샤브샤브는 처음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소고기를 썰어둔 것 같은 비쥬얼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요리는 말고기 샤브샤브 2인과 새우 1 접시(15 미)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콜라는 서비스로 주셨어요. 오래전에는 말고기 유통에 더러 문제가 있기도 했는데, 제주에서 적극적으로 말고기 유통에 관여해 지금은 상당히 투명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 2021. 5. 31.
제주 마을 여행 _ 조천 북촌리 북촌마을 풍경 / 북촌포구 제주 조천읍 북촌리에 일전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마을이 오밀조밀 예쁘고 제주의 특성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외지인에 가까운 이주민인 저로서는 당시 그런 느낌을 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옛 사진을 찾아보니 제주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북촌리였구나 싶더라고요. 북촌 해동 포구라던데, 다리를 놓아서 올라가면 북촌 포구가 한눈에 보입니다. 해안가는 이렇게 현무암이 잔뜩 깔린 바다입니다. 해수욕을 즐기기엔 어려운 곳이지만, 낚시와 간단한 물놀이 정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제주 조천 북촌마을은 4.3길이라고 운영 중인데, 이곳이 4.3 사건의 역사가 잘 보존되고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해당 위치를 돌면서 차분히 읽어보고 그랬습니다. 제주에서 사용하는 우물처럼 .. 2021. 5. 28.
저지리 예술인 마을, 김창열 미술관, 제주 현대 미술관 제주 서귀포시 저지리에 저지문화예술인마을(저지리 예술인마을)이 있습니다. 제주에서 예술인들의 문화 공간을 계획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입주 중인 예술인들은 개인 작업과 더불어 전시를 주기적으로 하면서 왕성한 예술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근 전시관이나 제주 현대미술관과 같이 미술관과 협업하여 전시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다녀온 지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어떤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거리가 제법 멀어서 자주 가지는 못합니다. 제주 현대미술관은 입구부터 굉장히 인상적이고 압도적인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강렬한 색채로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김흥수 작가의 그림이었는데, 상설전이기 때문에 언제든 방문하면 볼 수 있는 그림입니다. 제주에서 중요한 미술작가로 .. 2021. 5. 27.
제주 서귀포 여행 산책하기 좋은 곳 _ 남원 큰엉 해안 경승지 서귀포 여행으로 산책하기 좋은 곳, 남원 큰엉 이야기입니다. 사실 겨울 시즌에 다녀왔던 곳인데, 워낙에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기준 사진이 별로 없네요. 그만큼 자주 산책하는 곳으로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제주 서귀포 남원 큰엉 해안 경승지는 해안을 따라 절벽과 숲, 동굴이 많은 자연 지형으로 큰 바윗덩어리가 아름다운 해안을 집어 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근처에 금호리조트와 같은 시설과도 이어지고 그 외 다양한 관광명소와도 연결하기 좋습니다. 숲터널과 해안절벽, 남원의 바다를 즐길 수도 있고요. 수많은 돌이 무너져 내린 해안도 인상적이고, 용암이 흘러가며 만들어진 해안도 아름답습니다. 이 두가지 형태의 바다를 큰엉 해안 경승지를 .. 2021. 5. 25.
제주 수국 스팟 혼인지 마을 제주 혼인지 마을에 수국이 이제 피기 시작했더라고요. 아직 노지에 피는 수국은 조금 이른 감이 있는데, 이 정도면 며칠 안에 만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다음 주부터 6월 중순까지가 절정이지 않을까.... 그럼에도 이제 피어나기 시작한 수국과 혼인지 마을의 풍경이 참 아름답고 좋았던 날입니다. 제주 수국 스팟으로 유명한 혼인지 마을은 전통 혼례와 관련된 테마로 잘 꾸며진 관광지입니다. 입장료도 없고, 누구나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푸르른 나무와 잘 관리된 수국, 꽃, 연못이 아주 아름다운 곳입니다. 저도 사실 이번에 처음 다녀와보고 왜 이전에 가보지 못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어린 수국들이지만 나름 알록달록 예쁜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만개하면 온통 수국으로 가득.. 2021. 5. 24.
서귀포 산책하기 좋은 곳 위미 방파제 서귀포 위미 방파제에 다녀왔습니다. 19년도에 준공된 것이라는 설명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직도 뒤편은 공사 중이더라고요. 날이 너무 맑고 좋은 날이라 주변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물 위로 떠서 내려다보는 느낌이 아주 좋았어요. 방파제 길이도 제법 길어 산책하기 좋은 곳이더라고요. 얼마 전 올렸던 제주 서부두 방파제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방파제는 이렇게 빨간 등대가 있는 곳과 하얀 등대가 있는 곳이 있습니다. 두 개의 색이 다른 것은 배가 방파제 사이로 들어오는 방향을 알 수 있도록 색을 다르게 만들어 둔 것이지요. 안쪽으로는 위미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위미항에는 회센터도 있고, 맛집이 제법 많습니다. 게다가 근처에 위미 동백 군락지는 겨울이 되면 워낙에 유명한 서귀포 관광지이고요. 구.. 2021. 5. 21.
제주 이주 4년차 이야기 _ 새해 첫날 행사 제주로 이주하고 3년 차였던 2020년. 새해 첫날에 성산을 갈까 어딜 갈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날이 좋지 못했지요. 제주에는 동네마다 어촌계가 있고, 새해 첫날 모여서 일출을 보고 떡국을 나눠 먹는 행사를 열더라고요. 서울에서 살때는 그저 친구들과 조촐하게 지내거나, 혼자 새해를 맞이하곤 했는데 참 정겨운 풍경이었습니다. 동네 분들이 많이 모여서 피워둔 불을 쬐며 해가 뜨길 기다렸어요. 물론 날이 흐려서 일출을 바라보진 못했지만 함께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고 떡국을 나눠먹는 풍경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떡국은 조촐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추운 날이라 그랬는지 따끈하고 좋았어요. 어촌계와 상가번영회에 내가 무엇을 하진 않았는데도 괜히 이 마을 사람으로 살고 있다는 생각도 다소 들었고요. 상가를 그래도.. 2021. 5. 17.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