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미술관입니다. 제주도를 사랑한 사진작가로 유명하죠. 특히 생전 밀도 있게 용눈이 오름을 촬영한 사진들은 제주도 곳곳에서 다양한 상품을 통해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전시장 내부에 사진 촬영을 금하기에 전시중인 사진들이나 풍경을 남길 수가 없네요.
김영갑 갤러리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진으로 보여드리자면 이런 멋진 풍경 사진들이 전시된 공간입니다.
1957년 생으로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지만 제주도에 내려와 매료된 후 쭉 제주에서 정착하며 지냈다고 합니다. 워낙에 가난한 삶을 살면서도 사진에 대한 열정을 모두 바친 것으로 유명하죠. 작가 말년에는 루게릭 병 판정을 받아 퇴화하는 근육을 가지고도 사진에 열정을 놓지 않았고,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건립하게 됩니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오래된 폐교를 미술관으로 변경하여 운영 중인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공간이 너무 아름답고 좋더라고요. 특히나 학교의 정취를 아주 없애지 않으면서 갤러리의 특성을 잘 반영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더불어 고즈넉한 풍경이 갤러리 전체의 분위기를 편안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 현재는 김영갑 갤러리를 관리하는 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생전 남기신 사진을 활용한 굿즈, 사진, 포스터, 책, 도록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4,5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1,500원으로 운영 중인데, 저희가 방문했던 당시에는 이것보다 비싸던 것 같은 기억인데 내린 것인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당시에도 충분히 값을 치르고도 좋았다고 생각될 만큼 좋은 전시였어요.
사진은 개발되기 전의 용눈이 오름을 주로 촬영하셨고, 그 외 제주의 여러 오름이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분께서 특히나 용눈이 오름을 사랑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사진마다 그 애정이 느껴져서 감동스러웠습니다.
제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만나게 되는데, 가끔 아 김영갑 작가님의 사진이구나 싶은 것들이 많아요. 그만큼 유명하고 좋은 사진들이 많습니다. 아쉽게도 전시장 사진을 한 컷 정도 첨부하고 싶었는데,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관람의 예의라 남기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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