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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서귀포 낚시하기 좋은 곳 _ 보목포구 (보목항)

by Thincrescent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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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낚시를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제주에 낚시를 즐기기 위해 오는 분들이 많다고 하죠. 

간혹 대표 관광지 주변에서도 들어가면 안 되는 곳까지 들어가서 낚시를 하는 분들로 눈쌀이 찌푸려지기도 합니다. 

게다가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분들도 많아 문제가 되기도 한다고 하죠. 하지만 뭐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 전체를 욕먹게 만드는 케이스겠지요. 

 

 

지난 주말에 서귀포 시내를 갔다가 오는 길에 들러본 보목포구입니다.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여쭤보니 낚시하기 좋은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보목포구는 제주의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포구입니다. 어선이 많고 안쪽으로 움푹 들어온 형태로 만들어져 있어요.

 

 

저의 애마 슈퍼커브도 이곳에서 정비를 위해 정박중인 배와 함께 촬영을 했습니다. 배를 저렇게 들어 올려 정박해두니 신기하게 보이더라고요.

 

 

포구가 꽤 길게 둘러진 형태인데, 곳곳에 낚시를 하는 분들이 보였어요. 주차 공간도 많고, 한쪽으로 그늘을 찾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공용화장실도 깨끗하게 있고요.

 

보목포구는 포구를 만들고 여러 이름으로 부른 것 중에 '배개'라는 말에서 비롯된 이름이란 설명이 있더라고요.

'배개'는 고깃배의 선착장으로 입지적인 조건이 좋아서 선박들이 정박하는 곳을 말하는다고 해요.

 

 

 

어선이 정박중인 고안에서 낚시를 하는 것은 아니고 멀리 방파제 끝에 모여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뭐가 잡히는지 궁금하긴 했는데, 여쭤보기 뭐해서 동네 지나는 분께 여기가 낚시를 하기 좋은 지 정도만 여쭤봤네요.

조만간 친구가 오는데 낚시를 좋아하는 녀석이라 여기 가보라고 하려고요.

 

보목포구는 자리돔으로 유명합니다. 자리돔 축제를 열기도 한다고 하고요. 보통 5-6월 경 보목 수산 일품 자리돔 큰잔치라는 수산 관광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얼마 남지 않아서 해당 축제가 열리면 한번 더 와볼까 싶네요.

 

 

 

한적하고 널직한 보목포구는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알려지지 않은 곳은 아닌지, 제법 주차된 차가 많이 보이긴 했어요. 

 

 

섶섬이 멀리 보이는 풍경도 아름다웠고요. 주변 해안의 풍경도 아름다웠습니다. 뭐 제주 바다 어딘들 아름답지 않겠느냐마는 해가 질 무렵이라 더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고요.

 

 

잠시 머물렀다 지나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보목포구는 올레길 6코스에 포함이 되어있기도 해서 섶섬을 풍경으로 서귀포 해안가 올레길을 걷는 분들이 많이 지나가는 코스이기도 한가 보더라고요. 올레길 코스를 제대로 걸어본 적이 없는데, 언젠가 도전할 때가 오겠지요.

 

노을 지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너무 늦으면 운전이 불편해 집으로 귀가를 했던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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