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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제주 도립 미술관

by Thincrescent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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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다양한 주제를 통해 수준 높은 미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제주 도립 미술관입니다. 아름다운 건물 외관으로도 많은 분들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오시기도 하는 곳이죠. 

 

제주 도립미술관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사전 예약 운영 중이라 홈페이지를 확인하시어 관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jmoa.jeju.go.kr/kor/

현재는 서성봉 작가 전시와 탐나는 봄이라는 주제의 기획전시, 제주 작가 김인지, 장리석기념관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현대미술과 관련된 기획전시가 한창이었고요.

 

운영시간은 오후 6시까지 이기는 한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관람시간을 배분하여 운영중이니 꼭 예약하시고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입니다.

 

 

 

소개하며 올리는 사진은 예전에 진행되었던 전시로 지금은 종료가 되었습니다. 현대미술을 보여주는 기획전이었고요. 설치미술과 빛 등이 주제였어요. 현대미술이 좀 난해한 부분이 많아 어렵긴 하지만 느끼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생각하며 전시를 봤던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작품인 이 작품이었습니다. 조명을 비추면 모양이 그림자로 드러나는 것인데, 실제 조형물로는 저런 모양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거든요. 실체와 다르게 빛에 의해 그림자로 본질이 드러나는 듯 해 신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다양한 장치나 조명을 배치하여 추상화를 그려내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장치를 고안하고, 설치하는 과정이 궁금하더라고요. 관심도 생기고요. 작가들의 과정이 참 심오하게 느껴집니다.

 

 

 

현대 미술은 다소 난해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주기엔 충분해 보였어요. 신비로운 분위기의 작품도 많았고요. 그렇지만 저는 회화가 더 익숙한 사람이라 회화를 더 많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주 도립 미술관에는 장리석기념관이란 공간이 있습니다. 제주 작가 장리석 화가의 작품을 모아두는 곳인데요. 늘 상시 전시를 하는 것 같아요. 생전 작업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 중이고 어딘가 무겁고 어두운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장리석 화가는 대한민국 미술인상, 공로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미술계에 굵직한 자취를 남긴 분이시더라고요. 이북에서 태어나 제주 피난 생활을 하며 제주에서 지냈고, 이후 상경했어도 제주도의 여러 풍경을 그려왔다고 합니다.

 

독특한 화풍의 그림이 작가가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는지 잘 보여줍니다. 그림을 그리는 탓에 굉장히 관심 있게 그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그림을 보여드리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직접 보시는 것이 좋을 듯싶어 사진 첨부는 이 정도로 두는 것이 좋겠다 싶네요. 

 

 

 

조만간 다시 한번 찾아 최근 전시중인 작품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래 오래간만에 미술관에 기억도 더듬어보고 제주도에 위치한 다른 박물관이나 전시장도 다시 생각해봅니다. 제주도에는 참 미술관과 박물관이 많아 그것만을 목적으로 여행 오시는 분들도 많죠.

 

다양한 관광지도 물론 좋지만 한 두군데 정도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정해서 여행을 하시면 좋겠다 싶은 생각입니다.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곳도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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