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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제주 여행 _ 영주십경 고수목마 제주마 방목지

by Thincrescent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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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비경 중에 고수목마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말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풍경을 말하는 것인데요. 

제주마 방목지에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방목하여 키우는 풍경을 보니 정말 비경은 비경이겠구나 싶더라고요.

평화롭게 풀을 뜯는 말들의 모습이 좋아 보였거든요.

 

제주마 방목지는 제주도 특유의 품종을 키우는 곳입니다. 잘 관리되어 있는 데다가 사려니 숲길과 산굼부리 등과 연결되어 관광 시 한 번쯤 들러 말을 보고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말을 타볼 수 있는 체험은 없지만, 멀지 않은 곳에 그런 곳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그쪽도 함께 이용하시면 좋겠네요.

 

 

 

어디서나 보이는 제주의 오름 아래 풀을 뜯는 목초지가 펼쳐져 있고, 그곳에 제주마를 방사하여 키워내고 있습니다.

근처 마사회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는데 최근 코로나로 방문에 제한을 두고 있어, 제주마 방목지에 들러 전망대를 이용해 멀리 바라보는 것이 꽤나 좋은 힐링이 됩니다.

 

 

까마귀도 많아서 까악 까악 울음소리가 제법 들리기도 하고요. 말이 달리는 소리도 간간히 납니다.

몇몇 사나워 보이는 대장 같은 말도 있더라고요. 다른 말들을 쫓고 그러던데, 영역 싸움이 있나 봅니다.

 

 

해가 살포시 지기 시작할 무렵 멀리 내려앉기 시작한 해와 노을이 시작되는 풍경 아래 말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평화로워 보입니다. 

 

말은 생존 전략을 위해 정말 쉼 없이 아무런 풀이나 먹는다고 하죠. 그렇지만 제주의 깨끗한 환경 아래 키워낸 말은 달라도 다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제주도의 말들은 품종이 우수해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품종이라고도 하네요.

과거 역사에서도 한반도의 말이 지금의 고급 수입차와 같이 수출되며 우수한 품종을 널리 알렸다고 하죠. 

 

 

초원의 제주마 고수목마를 재현한다는 취지가 있다고 하지만, 그냥 바라만 봐도 좋았기에 제주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라는 의미를 몰라도 제주만의 특별한 볼거리라는 생각은 듭니다.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한가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좋은 장점이고요. 

 

 

제주의 제주마 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된 우수한 품종의 제주마와 함께 제주 영주십경 고수목마의 풍경을 즐겨보세요. 생각보다 저는 괜찮았어요. 물론 동선이나 산책로가 잘 구비된 곳은 아니라 그리 오래 머무를 거리가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코로나가 진정되고 마사회에서 운영 중인 레츠런 파크가 정식으로 운영되면 그곳도 한번 들러볼 생각입니다. 그곳은 제법 동선이 길게 산책로로 잘 꾸며져 있는 듯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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