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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일상

슈퍼커브 용 풀페이스 헬멧 _ 그링고S 체커 스트라이프

by Thincrescent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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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픈페이스에 실드가 달린 형태의 헬멧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원해서 구매한 것이라기보다 슈퍼커브를 인수받고 근처 오토바이 정비소에서 판매하는 헬멧 중 저렴한 모델을 그냥 구매한 것입니다. 

 

풀 페이스 헬멧이 너무 쓰고 싶었는데, 고가가 많아 구매가 많이 망설여지더라고요. 정보를 알아보고 머리 크기도 측정하고, 풍절음과 같은 문제와 김서림.... 등등

 

그래서 그런 모든 과정을 신중히 알아볼 때까지는 그냥 기존의 오픈페이스 헬멧을 쓰자고 마음먹었어요.

 

 

 

원래 사용하던 헬멧은 이것입니다. 한미 캐리비오픈 솔리드라는 제품이고, 보면 헬멧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에서 나온 모델인 듯싶습니다. 가격이 많이 저렴한 편인데, 다시에는 4만 원인가 구매했는데, 온라인에서는 3만 원이 안 되는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네요. 인증받은 것은 KC 인증을 받았고요. 쉴드가 있어 나름 편리하기도 합니다.

 

출퇴근용으로 정말 가볍게 타겠다고 시작한 슈퍼커브지만 여기저기 다니는 일도 늘어나고 해서 보다 안전한 헬멧을 사야겠다고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풀 페이스 헬멧을 알게 되었고, 깊은 관심에 빠졌지요.

 

 

 

 

 

사실 가장 가지고 싶었던 풀페이스 헬멧은 벨 불릿 모델입니다. 클래식 풀페이스 헬멧으로 인기가 많죠. 그렇지만 가격이 워낙에 비싸고 풍절음에 대한 말이 많더라고요. 

가뜩이나 제주는 바람이 많아서 그리 빠르게 달리지 않아도 헬멧으로 숱한 바람이 들어오며 온갖 소리를 냅니다.

 

처음에는 그것도 모르고 슈퍼커브에서 나는 소리인 줄 알았어요. 정비소로 갈뻔했다지요. 놀라서요.

귀신 소리 같은 뭔가 찢어지는 소리...

 

물론 그링고S가 풍절음이 없는 게 아닙니다. 풍절음이 많이 난다는 제품이지요. 쉴드와 쉘사이에 작은 틈이 있어 그곳으로 바람이 들어오기 때문에 주행 중 기어나, 속도를 확인한다고 고개를 숙이면 바람 소리가 크게 발생합니다. 

 

다른 분들은 60~70 정도 달려도 나름 괜찮다 하시는데 저는 그것보다 느리게 달려도 제주의 맞바람이 심해 소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풍절음이 안나는 헬멧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데요. (디자인을 제외하고)

 

 

최근 당근마켓에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실착 5번 정도 되는 제품이 올라와서 에라 모르겠다 냅다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사이즈는 M인데 저의 머리 둘레를 고려할때 S 정도를 쓰는게 맞는것 같아요. 게다가 안경을 쓰기 때문에 한치수 크게 쓰라는 조언을 고려하면 M을 착용하는게 맞아보입니다. 다만 제가 볼살이 워낙에 없는 편이라 헬멧이 살짝 큰 느낌이 있어요. 이 문제는 바라클라바로 해결을 하면 될 것 같지만요.

 

그링고S 체커 스트라이프는 한정판 모델인 거 같기도 해요. 정확하진 않지만 다른 분들의 설명에 그렇더라고요.

DOT 인증을 받아 안전한 풀 페이스 헬멧이고요. 무엇보다 클래식한 매력이 넘치는 헬멧입니다. 게다가 슈퍼커브에 정말 잘 어울리는 헬멧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풍절음이 신경 쓰여서 다른 헬멧을 고려중이지만 그렇다고 쇼에이 글램스터와 같은 고가의 제품은 부담이 되어서 당분간은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오픈페이스 사용할 때보다는 소음이 덜하거든요. 

(오리진 베가도 궁금한데 너무 정보가 없네요.)

 

아참 그리고 단점으로 한 가지가 더 있는데, 헬멧을 쓰다 보면 마스크가 자꾸 벗겨집니다. 바라클라바를 주문해서 오면 착용할 것이라 다소 해결이 될 듯싶지만 마스크 없이 헬멧만 쓰니 중간에 편의점 같은 곳에 들어가기가 괜히 부담스럽네요. 매번 벗기는 좀 귀찮고요. 또 안경을 벗고 착용 후 안경을 쓰는 과정도 다소 귀찮습니다. 벗을 때도 역순으로 해야 하고요. 하지만 이런 점은 익숙해지면 금방 괜찮아지는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좀 오래 사용해보고 뭔가 이슈가 생기면 또 정보를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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