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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판매자 정보 공개할까?

by Thincrescent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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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판매자 정보 공개할까?

 

당근마켓이나 네이버 중고 장터 등을 이용하면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소비자에게 판매자의 정보를 넘기도록 한 법 개정안이 논의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유출될수 있고, 기업들의 정보 보관 부담이 커진다는 것이 논란이 되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기업들의 정보 보관 부담이 커진다는 것을 논란으로 두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관리도 못할거면 안하면 그만이지요. 소비자가 안전하게 이용하고, 판매자도 잘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정보 보관이 필요하다면 해당 인력을 늘리고, 정비를 하는 것이 마땅해 보입니다.

 

다만 앞서 말했던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유출될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물건을 안전하게 구매하는데 있어 분쟁이 염려되는 것이 사실 거래하는데 가장 문제였지요. 아직도 심심치 않게 판매자가 전화를 거부한다며 읍소를 하는 글이 당근에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으니까요.

 

제주에서 지내면서 당근마켓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편리하면서도 분쟁이 발생하는 것에 염려가 되어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거든요. 

 

물론 신원 정보를 확인하고 제공할 의무가 있는 것은 이미 현행법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당근마켓 등 일부 플렛폼이 이것을 하지 않은 것인데, 일상 용품과 음식료 등을 팔기 위한 거래에 대해선 예외규정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인접 지역 거래에 한해서 적용을 배제한다는 예외 규정이 사라져서 앞으로는 분쟁시 소비자에게 제공하게 된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찬성하는 바입니다.

 

최근 당근마켓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판매하였는데, 판매하고 바로 해당 구매자가 가격을 올려 다시 재판매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참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마땅히 해결책을 찾지 못해 당근마켓에 민원을 넣어 해결할 뿐이었습니다.

 

좋은 서비스를 위해 여러 제약이 문제가 될 수 있겠으나 투명하게 관리하고 소비자가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함이라면 얼마든지 좋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나의 신원이 어딘가를 떠도는 일만 없다면요.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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