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소독제에 사용된 메탄올의 부작용

 

오늘 뉴스를 보니까 손소독제에서 메탄올이 검출되었다고 하네요. 게다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 충격입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메탄올을 약국에서 팔 정도로 경각심이 적었지만 부작용이 여러차례 부각되면서 일반 사용이 금지되었는데,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손소독제에 사용되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충격입니다.

 

오래전에는 메탄올을 희석해서 술처럼 먹고 사고를 당하는 경우들도 종종 뉴스에 올랐다고 합니다.

메탄올과 술의 원료인 에탄올이 둘다 알콜이기 때문인데, 에탄올과 달리 메탄올은 자칫 큰 부작용이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죠. 대표적인 부작용은 실명, 신경계 손상이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메탄올이 손소독제에서 검출된 이유는 손소독제에 메탄올 함량에 대한 기준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 탓에 생각보다 다수의 손소독제에서 메탄올이 사용된 것인데요. 아무래도 안전을 생각하기 보다 생산 단가를 낮추고 이윤을 높이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손소독제에 든 메탄올의 함량이 낮더라도 독성이 높은 탓에 손소독제를 사용 후 음식을 만져 섭취하거나 눈을 비비는 등의 행위를 하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특히 어린이들은 어른에 비해 낮은 농도에서도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안전하기 위해,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한 모두의 습관이 되어버린 손소독제에 메탄올을 사용했다는 것이 그런 점에서 쉽게 이해가 되지 않네요. 어떤 종류의 손소독제가 메탄올이 검출된 것인지 알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