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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여행지

제주 오름 여행 _ 일출 일몰 명소 용눈이 오름 (당분간 휴지기로 못가요)

by Thincrescent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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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에서 무지개 회원들이 제주를 찾았을 때 일출을 보러 갔던 용눈이 오름입니다.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고 휴지기 전에는 일몰 명소로 찾는 분들이 많았어요.

일출이나 일몰 둘 다 좋은 곳이라는 거죠.

 

제주에서 일출을 볼만한 오름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주 오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일출이나 일몰을 보자는 계획을 종종 하시는 분들이 많죠.

 

저도 이전에 조카들이 제주를 놀러 왔을 때 데리고 일출을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다만 일출이 그리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은 아닙니다. 저도 실제로 2번 만에 성공했고, 일몰 때 저녁노을을 보자며 갔던 때도 날이 흐려 실패했던 적이 있죠. 3전 1승 2패의 전적입니다.

 


 

 

처음 찾았던 때는 여자친구와 함께 일출을 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자며 용눈이 오름을 올랐습니다. 처음 방문했던 때인데, 입구를 제대로 찾지 못해 한참 우왕좌왕했던 기억이 납니다.

 

네이버 지도 맵을 켜고 가는 것과 카카오 맵을 켜고 가는 것 두가지 방법이 다른데, 전혀 엉뚱한 길을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 개선이 된 것인지 모르겠네요. 

 

 

 

 

용눈이 오름을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완만해보이는데, 막상 오르면 제법 숨이 찹니다. 쭉 길을 따라 오르면 완만하게 경사로를 따라 오름을 오르게 되고, 중간에 갈림길로 분화구를 중심으로 주변을 돌 수 있습니다.

 

이날 오르며 상당히 불안불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구름이 많았고 사람들은 전혀 없었거든요. 몇몇 분들도 저희와 같은 처지셨는데, 아쉽게 한참을 기다려도 해가 떠오르지 않았고 (정확히는 구름에 가린 거죠.) 돌아 내려와야 했습니다.

 

용눈이 오름은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요. 좀 단단히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처음 올랐을 때에서 한 4달 정도 지난 후일 거예요. 조카들을 데리고 다시 도전하여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날씨를 꼼꼼히 살펴보고 올랐는데, 약간 구름이 있어 불안불안 했어요. 

 

하지만 용눈이 오름을 올라 조금 시간이 지나자 성산이 보이는 풍경 방향으로 해가 떠오르더라고요.

 

 

붉게 물든 하늘에 올라선 일출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아도 좋네요.

 

용눈이 오름은 일출 명소로 워낙에 유명한 곳이고, 작년까지는 일몰 명소로도 유명해서 노을을 보러 오름을 찾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하지만 생태 환경의 복원을 위해 당분간 휴지기에 들어갑니다.

사유지인 탓에 이렇게 휴지기가 되어 운영을 안할 때는 특히 올라가시면 안 됩니다. 

 

1~2년간 휴지기를 거치고 나면 다시 멋진 일출과 일몰 장소로 용눈이 오름을 찾는 분이 많이 계시겠지요.

 

예전 용눈이 오름을 오르며 찍은 사진들을 보면 김영갑 갤러리에 갔을 때 김영갑 사진작가님이 왜 그토록 용눈이 오름을 사랑하셨는지 떠오르곤 해요. 참 좋은 제주 여행 장소였습니다. 휴지기가 되니 그 점이 너무 아쉽네요.

 

 

 

지도에 첨부했듯 용눈이 오름 주차장을 찾아 가시는 것이 한번에 잘 찾아가시는 방법이 아닌가 싶어 지도를 용눈이 오름 주차장으로 첨부해둡니다. 물론 휴지기라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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