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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일상

슈퍼커브 110 연비 측정 with 마이클(마카롱)

by Thincrescent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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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운하에 배가 가로막혀 기름값이 비싸질 거라는 둥 말이 많지만, 슈퍼커브를 사고 신이 난 저는 그저 기름을 넣는 것만으로도 신이 납니다. 

 

처음 인수 당시 3,600원 어치를 가득 넣었죠. 물론 그때는 주유 시 스탠드를 해야 하는지도 몰라서 그냥 대충 세우고 넣었기에 완충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11일 후 한번 더 주유를 해야했습니다. 어쩐지 신이 나더라고요. 

 

마이클(마카롱)에 주유를 처음 기록해두면 연비가 나오지 않는데, 두 번째부터는 앞선 주유와 계산해서 연비를 대략 측정하는 기능이 있거든요. 물론 아주 정확하진 않을 겁니다. 많은 변수가 있는 법이니까요.

 

 

 

제가 타고 다니는 슈퍼커브 110 2020 모델의 공식 연비는 리터당 62.5km입니다.

1리터를 넣으면 62.5km를 탈 수 있다는 것인데, 측정방식이 조금씩 달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하고 보통 조금 차이가 있다고 하죠. 

 

대략 처음 기름을 넣었을 대 1,620원 하던 곳에서 2.22리터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186km를 탔고, 기름을 한번 더 넣었습니다. 이때 넣은 기름의 양은 3.12리터입니다. 그래서 연비 계산이 된 모양인데, 59.52km의 연비가 나오는군요.

 

1리터당 59.52km를 탄 것이라니 놀랍기도 하지만 왜 공식 연비보다 안좋은건가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다른 분들의 연비 관련 내용도 찾아보니까 대략 이정도 나오는 것 같더군요.

 

연비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60km 정속 주행 시를 측정한 것이라 차이가 보이는 것 같고요.

어떤 분들은 1리터당 50km정도 갔다고 하시기도 하더라고요.

 

저희 집에서 회사까지 3.40km로 지도를 통해 길 찾기를 하면 약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기준)

 

대략 이래저래 변수르 두어 4km라 잡아도 1리터를 가지고 12번 이상 다닐 수 있는 거네요. 왕복 6번. 

기름 한번 넣으면 1주일에 5일 출근하고도 남는 정도입니다.

 

1리터가 대략 1,600원인데 버스 요금이 1,150원이니 한번 버스 탈 비용으로 5일 출퇴근하는 셈인 거네요! 

이렇게 계산하니까 대박! 입니다.

 

물론 구입비, 등록비, 정비에 들어갈 돈이나 주유비, 소소한 튜닝 등 이런저런 것을 다 더하면 본전까진 한참 멀었지만요

하루에 2,300원이고 5일이면 11,500원 정도. 한 달이면 대략 5만 원 정도 들어갈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네요.

그럼 일 년이면 70만 원. 하하하하하 4~5년은 타야 뭔가 출퇴근 용 비용을 절감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대략 한 달에 6,500원 정도면 버스 타고 걸으며 대략 30분 걸리는 거리를 7분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출근도 좀 편하고요. (비 오는 날이나 추운 날은 계산 안 하냐!!!)

 

세세하게 따지면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아직은 무척이나 만족스럽습니다. 집에서 장이 멀어 그럴 때도 요긴하게 타고 다니고요. 너무 좋네요.

 

세 번째 주유는 꼭 같은 곳에서 한 다음에 연비를 한번 더 살펴보아야겠어요. 그때 연비가 더 좋아지면 괜스레 뿌듯할 것 도 같습니다.

 

곧 혼다 무상점검을 받아야 돼서 아마도 다음 포스팅은 무상점검에 관련된 이야기가 되겠네요.

그럼 오늘 슈퍼커브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모두 안전한 라이딩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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