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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일상

슈퍼커브 110 소소한 튜닝 (베트남 캐리어, 바구니, 텐덤시트 등)

by Thincrescent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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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하고 곧 2주가 되어가네요. 슈퍼커브 110을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우주 명차라고 불리는 별명답게 우수한 연비와 주행에 편의(개취 다분), 튜닝 등 자유로운 것들이 있겠지요.

 

오래전 저의 꿈의 바이크 1호는 사실 혼다 줌머였습니다. 줌머도 튜닝을 다양하게 하여 본인만의 개성있는 오토바이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었죠. 그래서 줌머는 중고가도 정말 높았고, 신품보다 튜닝된 줌머가 더 비쌀 정도였습니다.

 

최근 슈퍼커브 110이 그러합니다. 신차 가격이 240만원 대인데도 중고가가 훨씬 높고, 실제 신차 구입에 어려움이 있어 360만 원까지도 가격이 올라간 사례들을 보았어요. 중고는 주행거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잘 관리되고 튜닝된 슈퍼커브의 가격은 꽤나 비쌉니다. 

 

저는 240km가 안되는 주행거리의 슈퍼커브를 다소 저렴하게 인수한 편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구입 당시 튜닝이 되어 있던 것들과 약간의 계획을 적어보려 합니다.

 

 

 

가장 눈에 보이는 것은 일단 베트남 캐리어입니다. 센터 가드라고도 하는데 사실 용도를 잘 모르겠어요. 저 부분을 탑승하며 손상될 수 있는 것을 방지하고 뭐 일부는 묶은 형태로 이용한다고도 하는데, 그냥 미관상 용도 같은 느낌입니다.

나중에 저분에 받침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변경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너 바구니도 달고 싶고요.

 

클러치에 받침을 크게 변경해두셨던데, 개인적으로 넓어서 좋기는 합니다. 다만 제 취향이 전혀 아니라.... 나중에 변경할까 싶어요. 저는 저렇게 대놓고 귀여운 디자인은 영 싫어서요. 이전 차주분이 여성이시다 보니 저런 취향의 제품을 사용하셨나 봐요.

 

이너 바구니가 주행 시 물건이 떨어지거나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적당히 물건을 잘 담아 활용하면 좋겠더라고요.

 

 

앞부분에는 바구니가 달려있습니다. 바구니도 종류가 참 많은데, 그냥 혼다 로고가 박힌 일반적인 바구니 같아요.

크롬 도색 형태의 바구니도 고려해봤지만, 저는 검은색이 좋은 것 같아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엠블럼이나 하나 추가를 하면 어떨까 싶고요.

 

그리고 휀다커버가 있네요. 크롬으로 되어있는데, 그냥 미관상 좋으라고 다는 거지 활용도는 없는 튜닝입니다.

반사스티커로 정리하시기도 하는데 야간 운전을 거의 안 하기에 저는 그냥 크롬으로 달아두자 결정했습니다.

 

뒤에 텐덤 시트를 설치했습니다. 순정이고요. 개인적으로 뒤에 사람을 태울일이 많지 않고, 짐대로 클래식한 방향이 좋아서 구형 짐대를 설치하고 탈착식 텐덤시트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구형 짐대를 다는 이유는 순정에 비해 짧아서 더 좋더라고요. 우일에서 나오는 구형 짐대 중에 검은색으로 도색한 제품을 달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윈드 스크린 숏 제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트릭스 혼다 슈퍼커브 110 윈드스크린인데 가격은 대략 3만원 후반대의 제품입니다. 크게 불편하진 않은 것 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혼다 순정 슈퍼커브 윈드스크린 숏 제품이 좋더라고요.

앞에 로고도 슈퍼커브라고 박혀있고, 모양도 보다 유선형으로 귀엽습니다. 

 

전체적으로 긴 윈드 스크린으로 앞부분을 다 가리는 경우들도 있던데, 주행 시 바람을 잘 막아서 좋다는 분도 있고, 되려 바람으로 인해 잘 안 나가고 흔들림이 심하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제주도 특성상 바람이 많아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후에도 숏 윈드 스크린을 이용하고 싶더라고요. 이게 더 예뻐 보이거든요. 거대한 윈드 스크린은 뭔가 과한 느낌이랄까요?

 

사이드미러는 가장 우선시 변경할 요소인데, 크롬으로 동그란 제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예쁘니까요. 다만 가시성이 좋지 않고 후방 시야가 한눈에 잘 안 보인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지금 달려있는 순정제품이 후방이 잘 안 보여서 걱정인데, 크롬 사이드 미러도 그렇다면 다른 형태를 달까 고민을 해보기도 합니다. 연장하여 앞으로 빼는 방법도 생각 중이고요. 

 

차선 변경할 때 너무나 힘들더라고요.

 

 

스티커도 몇 가지 추가할 생각입니다. 슈퍼커브 로그 스티커를 변경하고, 60주년 기념 스티커 하나를 붙여보려고요. 또 반사판 스티커도 붙이고요. 혼다 로고도 고려중입니다. 그 외에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로고를 한 두 개 넣고 싶은데, 뭘 정말 좋아하는지 몰라서 고민 중입니다. 아디다스나 뭐 그런 것일 텐데.... 이는 고민이네요. 개인적으로 덕지덕지 스타일을 안 좋아해서요.

 

휠도 스포크 휠로 변경하고 싶어요. 지금 휠이 편하고 좋다는 분들도 많지만 클래식한 디자인이 좋아 보여서요.

가장 가격이 큰 부분이라 제일 후순위의 변경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이드 백도 하나 추가할 예정이고요. 

그러려면 일단 짐대부터 어떻게 처리해야 할 듯싶습니다. 오래오래 탈 생각이니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하나씩 해보려고요.

 

튜닝하면서 그때그때 기록을 또 남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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