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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맛집

제주 표선 찻집 (카페) _ 도바나 (블룸) / 제주 녹차를 즐길 수 있는 곳

by Thincrescent 2021.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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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 찻집(카페) 이렇게 적은 이유는 이곳이 카페라기보다는 찻집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커피를 판매하기에 카페로 찾아도 좋은 맛의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도바나(블룸)이라고 표기한 이유는 과거에는 블룸이었는데 상호를 도바나로 변경했기 때문이지요. 표선에서 사는 분들은 그냥 롯데리아 옆 카페라고 하십니다.

 

이곳이 좋은 이유는 편안한 분위기와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은 차를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 재배한 차를 주 원료로 사용하며, 다른 재료와 블렌딩을 통해 다양한 도바나만의 차를 선보이거든요.

 

 

단골로 굉장히 친해져서 자주 들리는 곳인데, 방문하면 늘 고양이부터 찾습니다. 아주 아기 고양이 때부터 만나온 '아쌈'이란 이름의 고양이와 다른 고양이들도 자주 찾는 찻집입니다. 길 고양이가 가여워 밥을 주다가 고양이가 제집처럼 눌러앉아버렸어요. 그렇다고 사람들에게 너무 가까이 가지 않는 녀석들이고 외출을 하고 없거나, 어디 의자에 자리 잡고 잠을 자는 편이라 무섭지 않습니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으시다면 주의하시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고양이 두마리의 집사다 보니 너무 좋더라고요.

 

노란 아이가 '아쌈'입니다. '실론'과 형제였는데, 실론은 어디론가 쫓겨 떠나고 아쌈이 이곳에 대장을 맡았습니다. 작은 고양이는 '호돌'이란 이름의 고양이었는데 너무 예쁘고 사람을 잘 따라서 제가 데리고 올까 고민을 한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아쉽게도 지나는 차에 치어 고양이 별로 떠났고요. 도바나 가영씨가 어찌나 안고 울었는지 안타깝더라고요.

 

더 많은 고양이가 있기도 했는데, 잘 입양되어 사는 아이도 있고, 잠시 머무르다 새로운 터전으로 간 녀석도 있습니다.

늘 한결 같이 자리를 잡은 녀석은 아쌈 한 녀석이고 종종 이녀석의 짝이나 친구들을 데리고 오기도 합니다. 

 

 

 

 

표선 해배치 해변 앞에 위치한 카페인데, 오픈 전부터 상당히 기대하며 찾던 곳이에요. 도바나만의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고요. 깔끔하거나 깊거나 울림이 큰 차가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알맞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는 별도로 구매도 가능합니다. 제주 백차라고 직접 키우는 녹차를 가지고 만드는 제품도 많아서 녹차나 말차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넓은 창으로 보이는 해비치 해수욕장도 좋아요. 워낙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곳이죠.

수심이 얕고 수온이 적절해 가족 단위로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놀다가 힘들면 도바나에서 차 한잔 즐기며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맛에 반하셨다면 이렇게 잘 담겨진 티백을 구매해 직접 우려 드셔도 좋습니다. 저도 종종 구매해서 마시곤 합니다.

값도 너무 저렴하고요. 정성껏 만든 제품이라는 것이 그냥 보기에도 알 수 있어 좋아요.

 

 

 

친분이 있는 카페라지만 제주와서 단골이 되어서 친해진 것이다 보니 저희도 처음엔 맛과 분위기, 편안한 카페로 즐겨 찾던 곳이랍니다. 제주 표선 방면이나 해비치 해변 쪽으로 여행 계획을 잡으셨다면 한번 들러서 차를 맛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력에 반하게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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