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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맛집

서귀포 동홍동 근교 술집 _ 써니점빵 (빈티지, 레트로 술집)

by Thincrescent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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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홍동에서 정방폭포를 향해 정모시 쉼터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점빵이 하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서귀동에 위치한 술집으로 오래된 동네 점빵을 복각한 형태의 술집입니다.

 

레트로한 감성과 빈티지 감성을 원한다면 한번쯤 들러보기 좋은 술집입니다. 

주인분께서 오래전부터 모아온 각종 물품으로 옛 추억을 잘 복원해 둔 느낌의 술집이라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찬장에서 직접 본인의 잔을 골라서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잔은 아주 오래전 잔부터 제주 관광품을 파는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잔까지 다양하게 진열이 되어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며 와 이게 있네~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더불어 내부와 외부도 오래전 가게를 그대로 복원해둔 느낌입니다. 카펫의 모양에 오봉 상까지 아주 그럴싸합니다.

참고로 어릴때 시골에서 살면서 자주 보던 공판장이나 구멍가게 느낌이 물씬 나서 재미있었습니다.

 

 

 

 

안주는 제법 다양하긴 하지만 2차로 가볍게 들러서 먹는 정도의 가게라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싱거웠지만 맛이 그렇다고 아주 없진 않았어요. 하지만 이런 맛보다는 분위기를 타는 술집이라 아쉽긴 해도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야외에서 모기 향을 피우고 모닥불에 불멍 하며 소주를 마셨습니다. 모기가 조금 많긴 했는데, 괜찮았어요. 실내로 들어가도 나쁘진 않았겠다 싶었지만 괜히 이런 곳은 바깥에서 먹고 싶은 기분이 있잖아요.

 

가볍게 짜파게티 먹고, 부대찌개에 소주를 기울였네요. 저는 수퍼드라이 소주잔! 옛날에 이런 잔 있었는데 하며 마셨더랬죠. 가정집을 개조하여 가게로 만들어 조금 불편한 점도 있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종종 아지트 삼아 술을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영시간이 아주 길진 않아서 너무 늦은 시간에 이용하기는 조금 어렵고요. 근처 산책하다가 가볍게 들러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재미난 곳이랍니다.

 

위치는 지도를 확인하시고 이용 전에 꼭 인스타나 어플을 활용해 운영 여부를 한번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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