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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일상

쿼터급 입문의 강자 R3와 MT-03 리뷰

by Thincrescent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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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급으로 입문할 때 많은 분들이 고려하는 모델로 R3와 MT-03이 있죠. 사실상 엔진부터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 모델이며, 구조상 레플리카와 네이키드로 나뉜 야마하의 대표적인 쿼터급 명차입니다.

 

참고로 저는 쿼터급의 입문을 R3로 했고, 여자친구는 쿼터급 입문을 MT-03으로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여자친구도 MT-03에서 R3로 다시 기변을 한 상황입니다.

 

 

정말 많은 부분이 비슷하지만 약간의 세팅이 다른 두 모델입니다. 같은 부분을 공유하는 두 차량을 모두 타보니까 확실히 R3와 MT-03의 차이를 분명하게 느끼곤 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알았지만 MT-03이 다른 네이키드 차량에 비해 포지션이 유별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요. 

 

R3는 MT-03에 비해서 핸들 폭이 좁습니다. 그리고 포지션이 그래도 MT-03보다는 숙이는 구조로 되어있고, 카울이 있어 바람에 대한 저항이 R3가 MT-03에 비해 유리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 바람에 대한 저항 부분으로 인해 나중에 여자친구가 MT-03에서 R3로 기변을 했습니다. 

 

또 헨들 바가 넓어 유턴이나 좌회전 우회전 시 핸들을 직접 움직여 직관적으로 방향을 전환하는데 유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MT-03에 비해 R3가 보다 체중 이동을 통해 방향을 전환하는 느낌이 강하달까요. 또 회전 시 사이드미러가 움직이느냐 고정되는가에 대한 감각에 차이가 조금 큽니다. 

 

슈퍼커브를 타면서 바이크를 입문했던 저는 MT-03의 방향 전환시 사이드미러가 함께 틀어지는 방식이 익숙하게 느껴졌으나, R3에 익숙해지고 나서는 뭐 이런 점이 어떤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게 되었습니다.

 

 

저속에서 확실히 치고 나가는 힘이 강하구나 싶은 MT-03은 처음에 윌리 하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이기도 했어요.

다만 오래 타면 어깨가 많이 아프더라고요. 자세가 오래 타면 어깨에 상당히 무리는 주는 형태였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 분들의 리뷰나, 심지어 원래 주인인 여자친구도 오래 타면 어깨가 너무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부분은 확실히 R3를 타고나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목이라던가 손목등 다른 부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니까 이런 부분은 확실히 타보고 직접 체크를 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입문을 하면서 R3와 MT-03 둘 중 뭘 추천하냐고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까지 쿼터로 입문하면서 뭘 타면 좋겠냐 물어보면 저는 R3를 적극 추천하긴 합니다. 물론 MT-03과 단 두 모델의 비교이긴 하지만요. 

 

그럴 때 둘 다 괜찮지만 서로 이런 단점이 있다고 많이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가령 R3는 F차라고 하지만 네이키드에 비해선 그래도 숙이고 타는 자세라던가, 방향 전환 시 MT-03에 비해 어렵다는 부분이라던가 사이드미러의 답답한 부분 등을 이야기합니다.

MT-03은 어깨가 아플 수 있다는 점 등등을 설명해주고요.  하지만 아무리 설명을 한 들 결국 본인이 직접 체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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