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3 사고 / 바이크 (오토바이) 보험 처리 과정

수영을 다녀오던 길에 차량 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는 정차 중이었고, 차량이 후진하며 들이받았지요. 

이전에는 슈퍼커브도 후진으로 들이 받히는 사고가 있었는데 공교롭게 두대가 모두 사고가 났네요.

나중에 따로 정리를 하겠지만, 슈퍼커브는 보험으로 수리를 완료했고, R3는 미수선 처리를 하여 보험금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사고가 처음이라 진행과정이 조금 어렵긴 했는데, 막상 또 하고 나니 그리 복잡한 것은 아니었어요.

 

물론 과실 비율은 0:100으로 저는 1도 책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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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나고 사진을 찍어두고 보험사를 부르니까 보험사분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경위를 조사하더라고요.

그리고 연락처를 주고 갔는데, 다음날 보험 담당자가 연락이 와서 간단한 인적사항과 블랙박스 사고 영상을 보내주었습니다. 차량을 렌트하면 비용을 주는데, 따로 렌트를 하진 않았고 그냥 교통비가 지급되는 방식으로 처리가 되었네요.

 

R3는 애초에 카울을 변경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볍게 견적을 요청했습니다.

 

수리비용으로 140만원 정도 견적을 보냈는데, 당장 수리를 할 수 없어 미수선 처리를 한다고 하니 부가세와 기타 등등을 약간 제한 비용이 청구되었습니다.

 

 

 

사고로 카울이 손상되고 백스텝이 갈리는 등 몇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카울 색상을 바꿀 예정이라 보험을 적용하면 기존 색상으로 하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한쪽면 고장이라 양쪽을 바꿀 수도 없고요. 

그래서 미수선 처리를 하고 제가 비용을 보태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리 비용을 125만원이 책정되었고, 대차료 25000원이 지급되었습니다. 대차료는 그냥 교통비가 나오는 것인데 슈퍼커브는 보다 수리기간이 길어 교통비 지급이 훨씬 많았습니다. 차량 배기량에 따라 비용이 조금 다르더군요.

시세하락 비용도 있고요. 그래서 총 지급받은 비용은 140만 원입니다.

 

 

구동계와 몇몇 점검을 진행하고, 핸들 발란스 등을 맞추고 타이어를 교체했습니다. 타이어가 사고와는 관계가 없었지만, 카울 변경 전에 닳아버린 타이어 교체를 먼저 진행했습니다. 아마도 조금 색상이 변경되어 완성이 될 것 같네요.

 

이번에 진행을 해보면서 느낀 건데, 빨리 처리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조금 느긋하게 진행하는 게 좋겠더라고요.

사실 돈을 받아버렸지만, 아직 카울은 오지 않았기에 느긋한 일정으로 진행했다면 교통비라도 더 지급이 되었을 건데 말이죠. 뭐 보험료를 한 푼이라도 더 뜯어내겠다기보다는 실제로 불편을 겪는 과정이 있는 것이니까요.

 

모쪼록 앞으로는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여하튼 이번 과정으로 미수선 처리하는 방식을 알게 되었고, 보험 처리를 하는 과정을 배웠다는 것으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다들 안라무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