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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상/다녀본 제주 맛집

제주 카페 맛집 _ 블루보틀 _ 푸딩이 좋다!

by Thincrescent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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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블루보틀이 새로 오픈을 했고, 많은 분들이 찾는 유명 카페가 되어있더라고요.

제가 찾았던 날은 비가 정말 많이 왔던 날인데도 사람들이 많았고, 대기를 상당히 오래 해야 했습니다.

사실 저는 줄을 서가며 먹는 것에 굉장히 회의적인데, 그나마 비가 많이 와서 대기가 별로 없겠지 했거든요.

제 예상과는 달리 그래도 대기줄이 너무 길었어요. 대기줄이 길면 맛이 반감되는 게 보통이라 큰 기대는 안 하게 되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런 성향이랍니다.

 

 

제주 카페 맛집으로 유명해졌다고 하기에는 워낙에 블루보틀의 네임벨류가 높은 편이고,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 말을 하긴 좀 그렇지만 이 정도 인파면 (게다가 이런 시국과 좋지 않은 날씨까지) 충분히 제주 카페 맛집이라 소개해도 되겠다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아쉬운 것은 테이블이 좀 적다는 느낌이었고, 바빠서 대기가 길다는 것, 대기하는 공간이 상당히 불편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번호를 뽑고 부르니까 꼭 줄을 서야 할 이유는 없고 주변을 둘러봐도 되기는 합니다.

 

 

 

주문한 제품은 이렇습니다. 가격은...... 비싸요... 저는 사실 이렇게까지 비싸야 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의 맛이 좋았고, 커피에 먹는 것도 좋았습니다. 푸딩은 정말 맛이 좋더라고요. 변질이 쉽게 된다며 바로 먹기를 권하길래 그 자리에서 그냥 바로 먹고 나왔습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조금 저렴하면 더 자주 먹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푸딩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한쪽은 펜션이 운영 중인 거 같아요. 공간이 아직은 완벽하게 만들어진 것은 아닌 거 같은데, 주변 풍경이 참 제주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간이 충분히 정비되면 한번 더 둘러보고 싶기는 해요.

 

 

 

많은 인파를 기다리며 커피를 잠시 마시고 왔는데, 마음이 썩 편치는 않더라고요. 비도 비였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편하게 먹고 오기는 힘들었어요. 여자 친구는 굿즈를 둘러보고 했지만 저는 그런데 관심이 없어서 창밖과 비를 즐기며 마셨습니다.

 

 

제주에 블루보틀이 상륙했다며 꼭 가보고 싶다던 친구의 소망을 들어줬네요. 비가 오는 풍경에 늘어진 삼나무가 한 폭의 그림처럼 눈에 들어왔어요. 또 오게 될지는 사실 미지수입니다. 워낙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요. 그렇지만 이번 한 번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네요.

 

품질이 우수한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푸딩이 또 먹어보고 싶기는 해요^^ 그거면 충분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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