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게 작업한 슈퍼커브 110의 사이드백이 드디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게 왜 한 달가량이 걸렸냐면 첫 번째로 어떤 형태의 사이드백을 설치할 것인지 고민을 하며 찾아보는 시간이 제법 길었고요. 두 번째는 가방이 해외배송이라 배송에면 2주가 넘었기 때문입니다.
슈퍼커브 사이드백으로 결정한 가방은 사실 바이크 사이드백으로 나온 제품이 아닙니다. 밀리터리 전문샵에서 전술용 가방으로 나온 제품을 제가 사이드백으로 설치한 것이고요. 백팩에 체결하여 추가할 수 있는 구조의 가방인데, 사이드백으로 달기 좋아 보였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uGBNJITeIhk
원래는 이렇게 검정색으로 앞에 벨크로(찍찍이)가 달려있는 형태입니다. 저곳에 부대마크나 뭐 그런 것을 붙이는 것인데, 저는 와펜 패치를 검색해서 혼다와 코카콜라 패치를 붙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찍찍이로 되어있어서 나중에 질리면 다른 패치를 달 수 있는 형태입니다. 아주 마음에 들어요. 디자인도 깔끔하게 나왔고요.
다만 아쉬운 점은 이 사이드백 모양이 더 네모난 직각 형태로 각이 좀 잡혔으면 좋겠는데, 넣어둔 물건으로 인해 많이 쳐져서 모양이 틀어지네요. 그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각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좀 찾아보려고요.
한 달 넘게 기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아주 만족스럽네요. 나만의 사이드백이 설치되어서 기분도 좋고요.
이 제품이 방수면 더 좋겠는데 아직 방수인지 아닌지 테스트를 해보진 못했어요. 그래도 비가 오는 날에는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설치해서 비가 오면 떼어두기도 편하네요. 물론 세차할 때도 편하겠고요.
이상 내돈내산 직접 제작한 슈퍼커브 110 사이드백 완료 사진입니다.
더불어 2000km를 누적했네요. 요즘 슈퍼커브가 너무 재미있네요.
조만간 설치하는 과정을 한번 기록해두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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