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진화 _ 적응 방산

생물의 진화 _ 적응 방산 

 

한때 지구의 주인이었던 공룡들은 소행성의 충돌로 멸종을 맞이했다고 하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참 종류도 많고 다양한 형태를 갖추던 공룡들이 한순간에 사라졌다는 것도 놀랍지만, 이렇게나 다양한 형태가 있었다는 것도 놀라웠는데요. 이렇게나 형태가 많을 수 있었던 것이 생물의 진화 방식 중에 하나인 적응 방산의 결과일 것이라 보더군요. 

 

 

 

적응 방산은 생물이 대 멸종을 겪고 생태계에 공백기가 생겨났을 때 환경에 적응하며 다양한 종들이 생겨나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의 포유류가 지구 상에 이토록 많은 것도 공룡들이 멸종한 이후 포유류가 적응 방산의 결과로 다양한 형태로 분화하면서 생겨난 현상이라고 보고 있죠. 위에 노란 점들은 이제껏 다섯 번 있었다고 예상되는 대량 멸종이고, 파란색은 급격한 다양성의 증가를 보여주는 지점들입니다. 

 

다윈은 갈라파고스 섬을 다녀온 이후로 진화론에 다양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고립된 섬에서 생태계의 빈자리를 채워나가며 같은 종이 수많은 형태로 분화된 것도 이런 적응 방산의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도 같은 종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나 부리의 모양 등이 다르고 섭취하는 먹이의 종류도 다른 경우들이 있습니다. 가령 같은 종의 새로 보이나 꿀을 먹거나 곤충만을 먹는 등 먹이의 종류도 다르고 부리의 모양도 다르죠.

 

현재의 시기를 인류세라고 표현하며 대량 멸종이 올 수도 있다는 과학계의 시선이 있습니다. 물론 인간이 자초한 대량 멸종은 이제까지의 대량 멸종과는 많이 다르지만, 많은 부분에서 인간이 앞으로 지구에서 살아갈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죠. 물론 대량 멸종을 겪고 살아남은 것들이 적응 방산을 겪으며 또 다른 형태의 지구를 만들어갈지도 모릅니다. 공룡은 이제 화석으로만 존재하고 인류가 등장한 것처럼 앞으로 일어날 대량 멸종 이후 새로운 주인이 적응 방산을 통해 생겨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참으로 자연은 신비롭고 위대합니다.